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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올해 서울대 수시 합격자 7명 기록
구미여고 등 7개교서 각각 1명
현일고 카이스트 2명 합격 두각
“인재양성 프로그램 확대로 경쟁력 높여야”
2013년 12월 06일(금) 16:00 [경북중부신문]
 
6일 발표된 2014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지역 고등학교 출신 합격자가 수가 지난 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교육계의 분발이 요구된다.
본지가 6일 오후 서울대학교가 발표한 합격자 명단을 잠정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구미지역은 지난해 8명에서 1명이 감소한 7명이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현일고가 카이스트에 2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실제 명문대 수시합격에선 지난해 보다 1명이 늘어난 셈이다.
여기에 연세대와 고려대, 사관학교 등이 조만간 합격자 발표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올 해 지역의 명문대 합격자 수는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별로는 구미여고 1명, 경북외국어고 1명, 형곡고 1명, 현일고 1명, 경구고 1명, 오상고 1명, 금오여고 1명 등으로 지난 해 7개교에서 합격자를 배출한 것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 중부신문
◆사립고 두각 나타내
지난 해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구미여고 2명, 구미고 1명, 인동고 1명, 금오고 1명, 경구고 1명, 현일고 1명, 도개고 1명 등이다.(이후 정시모집에선 형곡고가 1명의 합격자를 배출 함)
공립고(구미여고․구미고․인동고․금오고)가 사립고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반면, 올해는 상황이 역전됐다. 현일․경구․금오여고․오상고 등 4개교가 이름을 올리며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여기에 현일고가 카이스트에 2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실제 사립고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공립학교 중심의 비평준화지역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들 사립학교의 선전은 지역 고교의 학력을 상향평준화하데 큰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학교는 농어촌 특별 전형과 입학사정관제 및 기타 특별 전형과 일반 전형에 대비한 맞춤형 진학 지도로 어려운 결실을 만들었다.

◆“고입선발고사 취지 살려야…”
구미는 지난해 처음으로 고입선발고사를 도입해 첫 시험을 치렀다. 고입 선발고사는 과거 중학교 내신 중심의 선발 방식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비평준화 지역의 특성인 학교간의 서열화를 방지함으로써 우수인재를 지역 고교에 고르게 배치해 고교간의 격차를 줄이고 명문대 진학률을 높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고입전형 일정을 살펴보면 이 같은 취지를 살펴 볼 수가 없다. 지난해 고입선발고사는 원서접수가 끝난 며칠 후 시행됐고, 올해도 원서접수를 마감(12.10)한 이후, 20일에 시행할 방침이다. 이는 내신점수를 토대로 각급 학교의 정원에 맞춰 고교입시를 지도하는 일선 중학교의 특성을 고려할 때, 선발고사의 가중치가 제대로 반영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역 A고교의 한 교사는 “비평준화지역의 특성상 일부 상위학교 중심의 획일적인 진학지도 관행이 고착화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이를 개선하고 우수학생의 고른 배치를 유도한다면 명문대 진학률을 대폭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수인재양성 프로그램’ 적극 도입
구미는 양적으로는 팽창하고 있지만 질적으로는 그에 따르지 못하고 있다. 실제 구미는 2004년 이후, 일반계 고교가 4개교나 늘었다. 학생 수도 천 여 명 이상 늘어났지만 대학입시 결과는 이전과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역 B고교의 관계자는 “구미가 교육도시를 표방하며 양적인 측면에서 발전하고 있는데 비해 이에 상응하는 질적인 향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일선 고교의 체계적인 진학지도와 중·고교의 연계를 통한 우수인재 양성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 했다.
이를 위해선 올해 지역 고교에 처음으로 도입한 ‘우수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대입논술 특강과 같은 맞춤형 교육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례로 경북 영천시(인구 약10만)는 ‘스타 영천 인재 양성원’을 지난 2010년부터 설립해 중학생 120명과 고등학생 120명을 선발해 하루 3시간씩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접한 군위군도 지난 9월 군위인재양성원은 군 설립해 운영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군위군은 이를 위해 120명 정원의 선발시험을 통해 관내 중고등학생에게 보강을 통한 학력신장 기회를 제공하고 공채로 선발한 원장을 비롯해 전임강사 5명과 시간강사 6명을 채용했다.
구미시도 올해 처음으로 사교육비 절감 공교육 정상화의 일환으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고교 특성프로그램’을 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지역 고등학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입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전형중 하나인 논술교육을 위해 서울 대치동 등에서 활동하는 유명강사진을 초빙해 수준별, 단계별 강좌를 도입해 시행 한 것이다.
지역 C고교의 3학년 교사는 “학교의 제한된 인력과 예산 문제 등으로 학생들에게 최신 입시정보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따르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 같은 측면에서 올해 처음 도입된 구미시의 ‘우수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수험생과 학생들에게 교육의 다양성을 기한다는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사업의 확대 시행을 희망했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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