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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 의병 이끌고 항일전 지휘한 충신 ‘허위’
범산 허형
2013년 12월 31일(화) 14:28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범산 허형, 1843-1922)은 해초공 희의 장자이며, 시산 필의 형이다. 허훈·허겸·허위 등과는 종반간이다. 허형은 3남 1녀를 두었다.
 장남 아정 민은 군부주에 이어 내각 지제교를 역임했는데, 명필로 고종의 어명으로 「명정전」「명정문」의 현판을 썼다.
 차남은 일창 발이요. 삼남은 일헌규로 독립운동에 헌신하였다. 녀 길은 진성 이씨 이가호에게 출가하여 인원기·원록 , 혹·원일·원조·원창·원홍을 낳았다. 육사 이원록은 저항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유명하였으며, 이원기도 독립운동에 투신하여 건국포장을 받았다.
 허형은 을사조약 이후 오적암살사건에 연루되어 체포되었다. 1906년 3월 나인영·오기호 등이 오적암살을 모의하던 중 거사계획이 드러나 검거된 사건이다. 허형은 다시 군부대신이근택이 피자된 사건의 혐의를 받고 피착되었다.
 허위가 1908년 5월 피체되어 10월 순국하자 허위 일가의 국내활동은 불가능하였다. 따라서 허겸은 일제의 탄압을 피해 1912년 허위의 가족인 제수와 네 아들 및 두 딸을 데리고 서간도 통화현 합니하로 멍명하였다.
 허형의 경우에도 1915년 아들 일창발과 일헌 규, 그리고 동생 시간 필의 가족과 함께 도만하였다. 이미 망명하여 시간도 통화현에 정착하고 있던 종제 허겸과 허위의 가족과 함류하였다.
 1920년 일본군의 간도출병 직후 허형은 아우인 허필의 가족을 비롯해서 종질인 허학과 허국 등 허위의 유족들을 데리고 서간도를 떠나 일제의 탄합이 미치지 않고 동·남만보다 남한출신 동포들이 많은 북만주로 이주하게 되었다. 그 후 허위의 유족인 허학과 허국 등은 주하현으로 이주하였다.
 그리고 허형의 가족들은 철령하로, 허필 일족은 요녕성 개원현 이가태자를 거쳐 흑룡강성 오상현으로 이사했다가 다시 1929년 봄에는 하얼빈 부근의 빈현 가판참으로 이주하였다.
 허형은 1922년 10월 3일 서거하였다. 향년 80세이며, 묘소는 만주 목단강 사도구 자전산에 있다.

◇ 자료제공: 구미 왕산기념관(465-6622)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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