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가 끝나면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하고, 학생 개개인의 학교생활 전반을 학부모에게 통지하는 이른바 `통지표'를 발부한다. 그런데 통지표를 받아본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그다지 시원스럽지 못한 듯하다.
학부모들이 도대체 지금과 같은 통지표 내용으로는 학업성취도를 알 수 없다는 이유로 교육 당국에 개선을 요구하는 항의 방문 사례가 있는가 하면, 어느 교육감은 초등학교 성적 사정을 수우미양가로 평정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가 교육단체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쳐 철회한 예도 있다. 까닭은 현행 지침에 따른 교과학습발달상황을 기록한 예가 학업성취 수준을 알 수 없는 모호한 기술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상모초등학교(교장 윤상홍)는 필수학습목표를 추출해서 만든 기초^기본 학습성취 과제와 수행학습(평가) 과제를 확인 평가하여 `개인별 학습성취 상황표’를 작성하고, 부진한 학습요소에 대하여 개인별로 보충지도를 실시하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여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상모초는 우선 주지 4개 교과인 국어, 사회, 수학, 과학과에 대해서 성취 수준을 아래와 같이 5단계 용어로 기술토록 하였다.
90% 이상 성취의 경우 `기초^기본학습 성취도가 매우 우수’, 50%~70% 미만 성취의 경우 `기초^기본학습 성취도가 보통’ 등의 기술방식을 채택하여 학업성취도 평가를 올바로 진단하도록 했다.
상모초의 이 같은 교육운영방침은 담임교사로 하여금 목표관리 지향의 밀도 높은 교육을 수행 가능하게 함으로써 알찬 수업이 유발되고, 학부모 측면에서는 학생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공교육이 신뢰를 쌓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상모초는 지난 해 `경상북도교육청 초등 5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 기초^기본학력 신장을 통한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상홍 교장은 “기초와 기본을 중시하고 학생의 개인차를 고려하는 학생중심의 교육과정운영으로 공교육의 내실화를 기하는데 노력하겠다”며 “학업성적관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여 즐거운 학교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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