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 으로 시작되는 성인전화가 또 시민사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시 일부 지역 전봇대와 가로수 등지에는 060 성인 전화 번호를 알리는 광고가 불법적으로 게시되고 있다. 여기에다 중소규모 할인판매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성인잡지는 미성년자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청소년 보호법으로 규제하고 있으나, 이는 말 뿐이다.
법망을 피해 일반인의 휴대폰에 걸려오는 성인 전화는 싫증이 날 정도다.
현재 성인잡지의 광고나 길거리 불법 게시를 통해 광고되는 성인전화는 19개 정도다.
문제는 이들 중 대부분의 성인전화가 기혼남과 기혼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060-- 성인전화에는 이미 기혼여나 미혼녀를 회원으로 가입시킨 뒤 남자를 이들에게 전화 연결시켜 준다. 이 경우 남자는 전화요금을 부담해야 하고 여자는 무료다. 본지의 취재결과 대부분 여성회원은 30대의 기혼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남이 전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문제는 060-- 성인 전화 사용에 청소년이 쉽게 접속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성년자일지라도 성인의 전화번호만 빌려오면 특별한 확인절차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060-- 성인 전화에서 이를 이용하는 대부분 남녀는 대화 대부분이 불건전하고 비윤리적이라는 데 있다.
“나이, 직업, 사는 곳, 성 관계”로 시작되는 060은 결국 순간적인 감정적 대화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화를 통해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차후 만날 장소와 시간까지 결정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불륜과 가정파탄이나 청소년의 성범죄로 확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실례를 들어보자. 모 주부의 경우 ‘휴대폰에 060-- 성인 전화번호 안내가 들어와서 궁금해 전화를 했다. 안내 방송에 따라 회원으로 가입했더니, 심야 시간대에는 시도 때도 없이 060-- 전화가 걸려온다. 통화를 하면 대부분 가정이 있는 기혼남이고, 대화가 심야시간대에 이루어 지다 보니 성적 본능을 그대로 표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폐허를 우려했다.
이처럼 060-- 성인 전화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면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일부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법개정을 통해 폐해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형식적으로만 법망을 피해 나가는 060--. 일부 미성년자들은 부모의 주민등록증을 활용해 성인 전화 속으로 빠져들고 있으며, 일부 기혼 남녀들은 성인전화를 통해 불륜의 현장으로 끝도 없이 나가고 있다.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박명숙 기자 parkms01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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