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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갑·을 의원 정수 조정] `뜨거운 감자'
구미을, "뺏긴 것 되찾겠다"
구미갑, "현행 유지 합당하다"
2014년 02월 12일(수) 08:58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미시의회 갑·을간 의원 정수 조정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각했다.
 4년 전 문제가 그대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당시, 구미시의회 갑을 의원 정수가 10대 10이었던 것을 구미 갑지역 김성조 국회의원이 “갑을 간의 인구 편차 및 행정조직인 동이 을 지역에 비해 많다는 명분을 내세워 구미시의회 의원 정수를 갑 지역 11명, 을 지역 9명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했고 을지역 김태환 국회의원은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고려해 의원 정수를 기존 10대 10으로 그대로 존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양 국회의원이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구미시의회는 경북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구미갑 11명, 구미을 9명’의 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해 반대 12명, 찬성 9명, 기권 1명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선거구획정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경북도의회는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구미시의회가 제시한 안이 반영되었지만 본회의에서 당초 10대 10이었던 것을 11대 9로 하는 조정안을 확정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갑·을 지역 도의원들은 자신들의 입장만 강하게 주장해 구미시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촌극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제, 또 다시 4년전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김태환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한 구미을 지역 시의원 및 도의원들은 4년전에 비해 갑·을간의 인구편차도 줄어들었고 또,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고려해 관할 지역이 넓은 만큼 5대 구미시의회처럼 10대 10, 동수로 시의원 정수를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심학봉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한 구미갑 지역 시의원 및 도의원들은 여전히 갑·을간의 인구편차는 존재하고 있으며 또, 행정구역인 동의 수가 많기 때문에 현행대로 11대 9로 존치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구미을 지역은 “10대 10으로 조정하자는 것은 의원 정수를 빼앗아 오겠다는 것이 아니라 당초, 뺏긴 것을 되찾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구미갑 지역은 “10대 10에서 11대 9로 조정된 것은 인구편차 등 모든 주위 여건을 고려해서 조정된 것인 만큼 합당한 것으로 현행처럼 그대로 존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 7일까지 각 정당, 시군의회, 시장군수에게 의견서를 제출하라고 한 것에 대해 김태환 의원측은 10대 10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안을, 심학봉 의원측은 11대 9로 그대로 존치해야 한다는 안을, 구미시는 의견이 없음을, 구미시의회는 다수의 의원이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기에 ‘현행 유지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미시 선거구 획정안은 앞으로 경상북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회의를 거쳐 12일 선거구획정안을 공포하고 14일경 경북도의회에 제출하면 도의회는 상임위원회와 본회의를 거쳐 17일 최종 의결하게 된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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