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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입지 수용 하라”
지난 4일 축산단제 대대적 집회 벌여
금오공대, 1㎞ 떨어진 위치 입장 고수
2014년 04월 09일(수) 13:41 [경북중부신문]
 

↑↑ 지난 4일 축산단체회원들이 허수아비 상징물을 불태우고 있다.
ⓒ 중부신문
 지역 축산단체들은 지난 4일 회원 500여명이 참가한 집회를 열고 금오공대 총장 상징물을 불태우는 등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입지를 수용할 것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축산단체 회원들은 상여를 메고 금오공대 정문으로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이 막아서자 상여와 금오공대 총장을 상징하는 허수아비를 태우면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들은 “3월 25일 금오공대 기획처장이 지난달 축산농가 대표 등과 만난 자리에서 현 위치에 설치하는 것을 동의했으나 3일 뒤인 3월 28일 총장이 갑자기 기획처장의 사견일 뿐이라며 합의 자체를 전면 부인했다"며 "갑자기 말을 바꿔 일을 어렵게 만든 금오공대 총장은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 이후 축산단체 대표 7명은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과 면담했으나 팽팽한 입장만을 확인 후 오후 1시 30분께 자진 해산했다.
 축산단체 집회에 대해 금오공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축산단체 회원들은 수많은 구성원들이 보는 앞에서 총장에 대하여 심한 욕설과 언행으로 수치심과 모욕감을 주었다”고 밝히고 “금오공대에게 무조건 수용하라고 압박하는 현실에 개탄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오공대는 여전히 대학의 학습권과 생활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최소한 1km 이상 떨어진 위치로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을 옮겨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사업 시행자인 축협과 축산단체들은 구미시 산동면 성수리 1026번지에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 입지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남은 절차가 환경부의 전략환경평가와 구미시의회의 의견 수렴인 만큼 여기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금오공대도 가축분뇨처리장 설치 과정은 심각한 행정절차상의 하자가 있으므로 이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어 팽팽한 줄다리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금오공대는 구미시와 구미시의회에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대안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김태환 국회의원도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이 사안의 해결을 위해 적극 중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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