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입지가 사실상 대구 현풍으로 사실상 확정되자 칠곡군과 구미시가 강하게 반발했다.
칠곡군은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이하 과기원)을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대구 북구와 공동유치위원회를 구성, 서명운동 및 음악회 등을 개최하는 등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공동유치위의 활동과 별도로 행정에서도 유치희망 지역이 청정지역이고 대구권과 인접한 것은 물론 각종 도로망이 구비되어 있는 등 적극적으로 유치 타당성을 강조했다.
행정기관 및 해당 지역민들의 이같은 유치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 부지가 그린밸트라는 것이 평가단에서 강조, 각종 평가에서 후순위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도 당초 과기원의 입지가 대구 지역으로 내정되었다는 판단에서 후보지 신청에 대해 별로 관심을 나타냈지 않았지만 최근 변화된 여건 등으로 어느 정도 가능성 있다는 자체판단에 따라 지난 1월 19일 거의동 일대 30만평을 대상부지로 신청했다.
시는 첨단 수출산업기지로 산업클러스터 형성 및 지역대학과의 협력체계 구축,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 구축 등 기본적인 여건 형성은 물론 신청부지가 자연녹지지구로 사업추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평가기준인 파트너십 등 8개 기준에 있어 제대로 된 평가만 진행되었다면 결코 타 신청지역에 비해 부족한 것이 없다는 주장이다.
파트너십, 공간적 접근성, 토지획득가능성, 합동접근성, 환경, 개발정책, 환경영향 등 대부분의 평가항목에서 구미시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칠곡군과 구미시가 이번 입지 선정과정에서 후순위로 밀려남에 따라 유치에 대해 일말의 기대를 걸었던 시.군민들은 상당히 상심하는 분위기이다.
한편 이번 평가의 결과에 대해 구미시와 칠곡군 관계자는 “평가의 결과 자체가 사전에 특정지역을 사전에 염두에 두고 그 결과에 끼워 맞추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며 실사단의 평가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8일 오전에 열린 평가설명회(비공개)에서 평가 자체를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발표한 것은 신청 자치단체들의 입장을 전적으로 무시한 행동“이라며 비난했다.
한편 이번 평가 결과가 사실상 대구 현풍으로 결정됨에 따라 일부에서는 자성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당초 대구시는 현풍 한곳을 염두에 두고 유치 노력을 결집시킨 반면 경북도는 포항, 구미, 경산, 칠곡 등 여러 자치단체가 신청함으로 힘을 한곳에 집중 시키지 못한 결과를 초래,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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