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촌학교 대부분이 인재부족과 열악한 교육여건으로 인해 학교운영에 심각한 어려움을 격고 있는 가운데 내고장 학교보내기운동 활성화로 농촌학교의 부흥을 이룬 학교가 있다.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는 선산여자종합고등학교(교장 이근수)는 13학급 400여명의 재학생으로 구성된 작은 농촌학교지만 외소한 몸집과는 달리 여느 시내학교에 못지 않은 교육실적을 자랑한다.
지난 달 15일 열린 제27회 졸업식에서 졸업생 117명 가운데 67명이 대학에 진학하고 50명은 자신의 적성을 살려 대기업, 중소기업 등에 취업을 했다. 특히 대학 진학자 가운데 11명은 경북대(2명), 공주대(2명), 경상대(1명), 강원대(2명), 안동대(4명) 등 국립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밖에 영남대와 계명대 등 지역 명문 사립대학에 10여명이 진학하는 등 농촌학교가 겪는 열악한 교육여건에도 불구하고 알찬 결실을 맺었다.
병설학교인 선산여중도 올해 고교입시에서 경북외국어고 3명, 구미여고 10명 등 명문고에 20여명이 합격해 농촌학교의 부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선산여종고는 올해 교육지표를 학력향상에 최우수선을 두고 우선 1학년을 대상으로 수준별교육과정에 맞춰 특별학습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운영에 취약한 창의적 사고력 증진을 위해 전담부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각종 경시대회 참여를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선산여종고는 잠재능력 계발교육의 일환으로 학생 ‘1인1특기 지도’, ‘1인 1기 운동습득’, ‘기초과학교육의 내실화’ 등을 경영 중점 사항으로 선정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위해 교육환경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은행나무 20본과 느티나무 40본을 심어 푸른학교 가꾸기에 힘을 기울였다. 올 해도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조경사업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근수 교장은 “올바른 인성함양을 위해 사계절 꽃피는 학교를 만들 생각”이라며 “작은 부분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할 줄 아는 성실한 인간을 육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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