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예술 창작 스튜디오가 시민들의 예술문화 체험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고아읍내와 아포읍내 중간지점의 구 대방초등학교를 활용, 구미시와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건립된 구미예술 창작 스튜디오(촌장 박동춘)는 자연속에 묻혀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태양이 서산으로 넘어 갈 때 풍경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절로 나게 한다.
지역민들의 문화체험 공간, 예술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작업실 개념을 가지고 지난 2000년 9월 30일 출발한 스튜디오에는 현재 조각, 도자기, 영상문학, 목공예, 한지공예,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입주, 창작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입촌 작자들은 입촌 이듬해인 2001년 3월 ‘봄의 향연전’을 개최, 구미의 명산인 금오산과 농촌풍경, 디지털구미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전시회 오픈식에서 서양화가인 이정길씨가 ‘자연에 대한 사랑’이라는 주제의 이색 포퍼먼스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또 2002년 4월에는 작가들과 도자기를 1-2년 동안 배운 일반인들이 구미지역의 전통문화와 문양, 시 캐릭터인 거북이(토미),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한 민속 문화 등을 주제로 ‘창작스튜디오 도예전시회’를 개최했다.
이처럼 지역문화 창달, 시민과 함께하는 예술문화를 추구하는 창작 스튜디오는 2002년 기준으로 구미지역의 약 2만여명의 학생들이 예술관련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했고 약 1만 여명의 시민들과 가족들이 방문, 각종 예술 체험활동 및 가족캠프 등 다양한 문화행사에 참여했다.
창작 스튜디오에서는 현재 함께 하는 ‘가족 예술체험 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가족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도자기 만들기, 한지공예, 천연염색, 풍물 등 예술체험 활동을 통해 가족간의 정을 나눌 수 있다.
또 회사 및 각종 단체를 위한 ‘문화 재충전 체험캠프’는 예술체험 활동을 통해 조직간 개인간의 문화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을 위한 ‘전통 예술 문화 체험교실’은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 들이 예술체험 학습을 통해 학교 수업과 관련된 다양한 예술 분야를 접하고 나아가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특기적성 예술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금오공대 사회교육원과 함께 하는 사회 교육 프로그램은 지역의 주부나 시민들을 위한 도자기, 회화, 다도 등의 강좌로 진행,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창작 스튜디오를 책임지고 있는 박동춘 촌장은 “스튜디오가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하는 공간 일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께 하는 예술 체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입촌 작가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민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지역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창작 스튜디오이지만 운영에 필요한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임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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