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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관피아 특혜' 반발
구미시설공단 임원 공모 관련, 안장환 의원 시청정문앞서 시위
김익수 의장, 전체의원 의견모아 남시장에게 공개질의
집행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 다음부터 의회 의견 반영"
2014년 08월 27일(수) 16:02 [경북중부신문]
 

↑↑ 관피아 척결 과련, 시위하고 있는 안장환 구미시의원과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
ⓒ 중부신문
 구미시가 추진하고 있는 구미시설공단 임원(이사장, 상임이사) 공모와 관련, 구미시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구미시의회(의장 김익수, 사진)는 구미시가 공모를 거쳐 구미시설공단의 이사장 및 상임이사를 현직 공무원 중 임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대적 흐름에 반하는 관피아의 특혜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구미시설공단 임원 공모와 관련, 구미시의회는 지난 19일 전체의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응 방안을 의장에게 위임했고 김익수 의장은 전체의원 입장을 반영한 공개질의서를 남유진 구미시장에게 발송, 25일 오전 11시까지 답변해 줄 것을 요구했다.
 공개질의서 내용은 첫째,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사회적 합의로 형성된 전 국민적인 반관피아 여론에 대한 생각은?, 둘째, 국민들의 관피아 척결 여론에 따라서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등 우리 지역 광역지자체들도 공기업 기관장이 공석 상태임에도 조례개정 후 시행하고자 임명을 보류하고 있다. 구미시설공단 이사장, 상임이사 임명을 연기할 의사가 없는지?, 셋째, 경상북도지사, 대구시장처럼 지방공기업법에 상관 않고 시민여론을 수용하여 사전에 내정된 공무원을 배제하고 재공모 할 의사가 없는지? 등이다.
 이에 앞서 구미시의회 안장환 의원은 지난 7월 25일 5분 발언을 통해 국회가 관피아법 제정을 심의 중이고 경북도도 산하 공공기관에 민간 전문가 임용 확대 및 공무원출신 임용 축소를 발표했으며 경북도의회 등 많은 지방의회에서 출자, 출연 기관장 임용시 인사청문회 도입을 추진중인 만큼 “혁신조례를 제정할 때까지 구미시설공단 이사장, 상임이사 공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또,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이와 관련, 조근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과 함께 시청 정문앞에서 시위를 하기도 했다.

ⓒ 중부신문
 특히, 김익수 의장은 “반관피아가 시대적 흐름임에도 불구하고 구미시는 이를 무시하고 역행하고 있는 것은 물론, 공모전에 이미 모 공무원 내정설이 불거지고 있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김 의장은 “만약,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공무원이 대상이 된다고 해도 공직생활을 이어 갈 것이 아니라 적어도 몇 개월 전에 공직생활을 사직하고 어느 정도 시간을 둔 후에 공모에 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구미시설공단 임원 공모와 관련, 구미시의회의 부정적인 입장표명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인 구미경실련도 힘을 보탰다.
 구미경실련은 “경북도가 민선 6기를 준비하면서 ‘새출발위원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관피아 척결 기준과 대상을 공개했고 또, 대구시장, 경기도지사 등도 공기업 인사청문회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남유진 구미시장은 인사청문회까진 안하더라도 시설공단 이사장, 상임이사 공모 지원 자격 정도는 경북도처럼 민간 전문가만 지원 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고 재공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미시설공단 임원 공모와 관련해 구미시의회와 시민단체의 부정적인 입장 표명에 대해 구미시는 “시설공단 임원 공모는 적법한 절차와 엄격한 심사를 거친 만큼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법의 절차에 따라 예정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으며 단, 다음부터는 시의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6일 현재, 구미시의회는 구미시설공단 임원 공모와 관련, 집행부측에서 임명시기를 당초(9월 2일)보다 늦추고 다음부터 시의회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추경예산안 심의를 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에 한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미 시민들은 구미시와 구미시의회가 극단적으로 대립하기 보다는 더 발전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서로 대화를 통한 심도 있는 논의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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