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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구미에서 해법을 찾다
공단조성이래 사상 최대의 성과, 한국경제의 방향 제시
남유진 구미시장 "지금보다 더 나은 구미건설" 약속
2014년 10월 01일(수) 15:32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최고, 최다, 최대 구미공단에 있다.
 지난해, 단 1년 동안 근로자 7,600명, 기업체 250개 이상이 증가한 도시가 있다. 서울이 아니다. 인구 42만의 기초지자체 구미시에서 벌어진 일이다.
 2006년 305억 달러 규모였던 구미시의 수출은 2013년말 기준, 367억 달러로 7년여만에 62억 달러가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공단 근로자 1만7천명, 기업체는 1,119개가 증가, 11만 근로자, 3,000개 기업시대의 초석을 다졌다.
 즉, 현재 구미시는 공단조성 이래 최대 수출액과 최다 기업체, 근로자수를 기록하며 40년 공단 역사상 최고의 번성기를 누리고 있다.
 수도권도, 광역지자체도 아닌 경북의 중소도시인 구미가 이룩한 놀라운 성과에서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해답을 찾아본다.

↑↑ 구미시는 공단조성 이래 최대 수출액과 최다 기업체, 근로자수를 기록하며 40년 공단 역사상 최고의 번성기를 누리고 있다.
ⓒ 중부신문
신뢰 : 11조원의 투자유치를 성공 시키다.
 “그들은 약속을 지킵니다.” 지난해 구미에 입주한 한 독일기업 투자자의 말이다.
 “오늘날 글로벌 투자유치 경쟁은 한마디로 총성 없는 전쟁입니다. 기업에 대한 신뢰 확보만이 투자유치를 성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취임이후 7년여만에 486개사, 11조원이라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성공시킨 남유진 구미시장은 성공의 비결을 ‘신뢰’라고 답했다.
 지난 2006년 7월, 구미시는 ‘기업사랑본부’를 발족하고 본격적으로 기업의 신뢰확보를 위해 매진했다. 또, ‘기업사랑 도우미’제도를 신설, 1사 1공무원을 평생 매칭시켜 기업의 의사소통 경로를 간소화 했다. 즉, 기업은 언제든 애로사항이 있을 때 공무원으로 구성된 도우미만 통하면 나머지 행정서비스는 자동으로 제공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그 결과, 기업사랑본부 출범 이후 지난 해 말까지 1,662건의 기업애로를 해결했다. 공무원의 태도도, 기업의 관공서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다.
 신뢰는 곧 투자로 이어졌다. 수도권 규제완화의 바람 속에서도 기업은 지방도시 구미시를 떠나지 않았고 경제 여건이 좋아지자 증설투자를 계속해 나갔다.
 대기업의 신사업 진출도 이어졌다. LG디스플레이의 LTPS LCD, LG전자의 태양광, LG이노텍의 광학사업 진출이 구미에서 이루어졌고 삼성 메디슨, 삼성전자 디지털 이미징 사업부의 구미이전, 포스코의 이차전지 사업 진출 등 대기업의 투자가 줄을 이었다.
 또, 수차 외국을 넘나들며 구미를 알리고 투자유치에 주력한 끝에 엘링크링거, 아사히글라스, 도레이, 타카하시테크노 등 글로벌 첨단기업의 신규 및 증설투자도 연이어 성공시켰다.
 결국, ‘신뢰의 투자유치’는 29,000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효과와 더불어 367억불 수출이라는 선물을 구미시에 안겨다 주었다.

ⓒ 중부신문
변화 : 구미공단, 파이를 키우고 질을 높이다.
 “변하지 못하면 도태 된다” 남유진 시장이 LG이노텍 대규모 투자유치 MOU체결식장에서 던진 화두다. 구미시의 놀라운 성과에 대한 두 번째 답은 바로 ‘변화’에 있다.
 현재, 구미공단은 양적 팽창을 거듭하면서 공단의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구미하이테크밸리(5공단), 확장단지 조성 등 11.8㎢의 대규모 공단이 추가 지정 및 조성 중에 있어 구미의 경제영토는 기존공단(25.8㎢)에 비해 46% 이상이 증가할 예정이다.

1년만에 근로자 7,600명, 기업체 250개 이상 증가
ICT산업육성, 3D프린팅 사업 선점 등 새로운 먹거리 산업 발굴


 또, 모바일융합기술센터 건립, 전자의료기기 육성, 비즈니스 지원센터, 디스플레이핵심부품 국산화 지원센터, 산학융합지구 조성 등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연구개발 기능의 확충으로 산업구조의 질적인 성장을 도모했다.
 그 결과, 과거 모바일, 디스플레이에 편중되었던 구미공단은 첨단의료기기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탄소섬유, 광학, 자동차 부품 등 업종의 다각화와 구조의 고도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연구소만 300여개, 연구원 4,500명에 이르는 등 제조업 중심도시에서 연구개발 기능이 강화된 한국의 실리콘 밸리로 거듭나고 있다.

ⓒ 중부신문
창조 : 다음 세대를 위한 창조적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현재, 구미시에서는 인간중심의 ICT산업 육성, 3D프린팅 사업 선점 등 창조경제시대를 이끌어갈 핵심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먹거리 산업 발굴이 추진 중이다.
 올해 1월 3일 전국 최초로 구미시의 중소, 벤쳐기업이 창립한 ‘(사)3D프린팅 산업협회’가 산업부의 설립승인을 받아 관련 분야에 대한 인증과 표준화, 기술교류, 전문 인력 양성 등에 주력하고 있으며 구미시에서는 인간중심의 ICT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국책사업을 정부에 건의 중에 있다.
 또, 중소기업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유치한 ‘국방벤처센터’가 지난 2월 처음으로 개소, 지역 중소기업이 본격적으로 국방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정부에서 창조경제 핵심 산업의 하나로 추진한 범부처 공모사업인 ‘혁신단지 조성사업’에도 뛰어들어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 및 근로자를 위한 공간 재편에도 주력하는 등 자생력 있는 산업 생태계 창조를 위한 노력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창조경제’, 해법은 구미공단에 있다.
 창조경제의 핵심은 기존의 것에 부가가치를 더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드는 것이다. 기업에 대한 ‘신뢰’의 확보, 양적, 질적 성장에 대한 끊임없는 ‘변화’ 그리고, 중소기업의 자생력 있는 산업 생태계 ‘창조’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해법’은 구미 공단의 성공에서 찾을 수 있다.
 한편,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공단의 파이를 키우고 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고 다음 세대를 위한 창조적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전 공무원들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 경북도 등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지금 보다 더 나은 구미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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