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은 점자의 날이다.
‘점자의 날’은 제생원 맹아부(현 서울맹학교) 초대 교사인 송암 박두성 선생이 ‘훈맹정음’이란 이름으로 한국어 표준 점자를 발표한 1926년 11월 4일을 기념해 지정된 날이다.
점자란 지면에 돌기한 점을 일정한 방식으로 조합하여 손가락으로 만져서 맹인이 스스로 읽고 쓸 수 있도록 만든 것을 말한다.
구미시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숙희) 점자도서실에서는 원하는 누구에게나 점자명함을 만들어주고 있다.
기존 명함에 기관명(회사명), 직책(소속), 이름, 전화번호 등을 점자로 표시해주는데 개인은 한번에 100장정도 신청할 수 있고 시간은 일주일정도 걸린다.
점자명함은 명함에 천공(穿孔)을 해주는 것으로 복지관에서는 점자 컴퓨터에 출력할 사항을 입력한 후 A4크기의 비닐용지마다 8장의 명함을 수작업으로 끼우고 있다.
출력 후에도 명함을 일일이 빼야 하므로 하루에 할 수 있는 양이 한정적이다.
또한, 점자도서실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 음성도서를 구비하고 있는데 예전보다는 이용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스마트폰의 확대로 앱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었고 다른 장애인보다 바깥활동이 제한적인 시각장애인의 특수성, 이용시설이 있지만 모르는 경우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있다.
일반인들도 복지관의 점자도서실을 방문하면 책을 읽을 수 있고 대여도 가능하며 점자프린터, 점판, 점필 등 점자 관련 도구들을 직접 볼 수 있다.
한편, 점자도서실 담당자는 “사회생활에서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사용하는 명함은 대부분 묵자로 돼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소외되기 쉬운 영역인데 점자명함 만들기에 동참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작은 배려를 실천해 나가면 좋겠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많은 장애인들이 있지만 특히 시각장애인들에게 마음이 쓰인다며 점자도서실이 누구나 편히 찾아와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고 전했다.
문의는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054)457-3172∼3)으로 하면 된다.
이부자 기자 10049070@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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