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균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학장이 지난 10월 16일 취임했다. 이 학장은 현 정부들어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한 화두로 제시되고 있고 정책도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는 등 많은 변화가 뒤따르고 있다면서 이에 부합하는 교육 과정을 통해 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는 학생 취업의 산실로 태어날 것임을 강조했다.
이세균 학장을 만나 궁금한 점을 들어본다. < 편집자 주>
ⓒ 중부신문
1. 구미캠퍼스 학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업의 산실 폴리텍 대학 구미캠퍼스를 어떻게 이끄실지 각오를 피력해 주십시오. 학생들이 기업에서 환영받기 위해서는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합니다. 낮이고 밤이고 불이 꺼지지 않는 학교를 만드는 한편 실력과 인성이 겸비된 학생들을 배출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이와 함께 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봉사활동을 강화하고 지역과 밀착되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고등학교와 협력, 학생들이 직업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진로지도 교육 등을 통해 지역에 보탬이 되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폴리텍 대학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취업에 있는 것 같습니다. 4년 연속 8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비결이 뭔가요? 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의 가장 큰 장점은 기업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학교에 옮겨 교육한다는 것입니다. 현장밀착형 교육을 시키는 것이죠.
4년 연속 80% 이상의 높은 취업률 기록
FL시스템 통해 기업 현장 바로 투입 가능
폴리텍대학만의 고유한 시스템인 FL(Factory Learning) 시스템은 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학교내에서 학생들에게 교육시킴으로써 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취업 후 통상 3∼6개월을 교육시키는데 반해 폴리텍 대학 출신들은 1∼2개월 정도면 현장에 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그 만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장점은 기업들이 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출신의 채용 선호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4년 연속 8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다 교수님들이 기업과 학부모들을 찾아다니며 열정적으로 취업을 시키고자 하는 노력도 취업률 제고에 빠질 수 없는 부분입니다.
3.폴리텍에서 진행하고 있는 학사과정을 설명해 주시고, 포커스를 어느 부분에 맞추고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폴리텍의 학사 과정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공급하는데 맞춰져 있습니다.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주력 업종인 전기, 전자, 기계, 금형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역시 현장 학습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폴리텍 대학 구미캠퍼스는 학점이 108학점으로 타 전문대 평균 80학점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차이 나는 학점만큼 실습이 많으며 실습 시간은 전문대에 비해 두 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무 능력 강화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것입니다.
기업전담제를 실시하는 것도 차별화 된 부분입니다. 교수 1인이 10개의 기업을 전담하면서 기술동향, 생산 향상훈련 등에 대한 정보를 빨리 파악,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4.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이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변하면서 폴리텍 대학도 이에 맞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일학습병행제를 강조하고 있는데 폴리텍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정부의 인력양성 방향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지산양성사업)과 일학습 병행제인데 최근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산양성사업은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서 각 업종별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기초 자료로 해서 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에서 기업의 수요에 맞는 교육을 시키는 것입니다. 이는 기업에 맞는 인력을 공급하는 것으로서 구미국가산업단지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일학습병행제는 2015년부터 구미캠퍼스에서 교육을 할 예정입니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에서 근로자들을 채용하고 폴리텍 대학에서는 이들을 교육시키고 정부가 이 과정의 비용을 지원하는 구조입니다. 이 제도는 굳이 대학에 가지 않아도 능력이 있다면 2년제 및 4년제 학위를 받을 수 있습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학위를 받는 구조인 것입니다.
5.기업인들을 만나 취업에 대해 자문을 구하면 폴리텍에 입학 하라고 자주 권유하고 있습니다. 학장님께서 취업 준비생들에게 멘토의 위치에서 취업 준비생들에게 해 주고 싶으신 말씀은? 취업을 원하는 기업이 무엇을 원하는지 자세히 알고 이에 대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폴리텍에는 군대를 갔다와서 기업에 잠시 몸을 담았다가 입학을 하는 학생이 상당수에 달하는데 이는 기업에 취업 후 좋은 자리가 어디인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야를 타깃으로 삼을 것인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멘토의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자신이 정한 분야에서 평생 일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기술을 배울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명예나 돈을 먼저 생각하지 말고 기술을 먼저 습득해 능력을 인정받으면 그 다음에 명예나 돈은 저절로 따라올 것입니다.
인성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제가 만난 기업인들의 상당수가 인성 교육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인성을 갖춘 학생을 보내주면 기술은 기업이 가르치겠다고 하는 곳도 있습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저는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수고했습니다”라는 3마디의 말을 자주 하도록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6. 기타 하고 싶으신 말씀은? 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는 앞으로 지역 사회에 많은 관심을 갖겠습니다. 지역과 소통하면서 지역발전과 함께 하는 대학으로 회자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분발하겠습니다.
그리고 구미캠퍼스는 취업이 잘 되는 대학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은 폴리텍에서 성공의 문을 두드리길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7. 프로필 【학 력】
□ 경일대학교 기계공학 학사
□ 금오공과대학교 대학원 기계공학 석사
□ 금오공과대학교 대학원 기계설계 박사 수료
【주요경력】
□ 거창기능대학 교학처장(2002.03 ∼ 2004.01)
□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 교학처장(2013.01 ∼ 2014.10)
□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학장 (임기 : 2014.10.16.∼ 2017.8.31)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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