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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긍지와 자부심으로 신도청 시대 준비하자
경상북도 대변인 권영길
2014년 12월 05일(금) 09:31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태백산 부근에서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으로 갈라졌던 산의 형세가 경북지역을 돌아서 다시 합쳐지는 곳... 북쪽으로는 검무산이 위치해 있으며 북서쪽으로는 봉황산, 동쪽으로는 정산, 그리고 남쪽에 낙동강이 흐르는 배산임수의 길지...”
풍수학자들이 말하는 도청이전 신도시의 지세(地勢)이다. 조선시대 이중환의「택리지」에서는 ‘조선 땅에 도읍지가 될 만한 7대 명소’로 이곳 풍산들을 꼽기도 했다. 이처럼 신도청 소재지는 웅도경북의 자존과 영광을 지켜줄 명당으로 손색이 없다.
지난 12월 첫째 주에 경상북도 도청신도시본부 직원들이 안동으로 이사를 했다. 내년 본격적인 도청이전을 준비하기 위해 이들이 선발대로 투입된 것이다. 그 숫자는 40명이 채 안되지만 도청이전의 첫 단추를 뀄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5년 전 경북개발공사에 파견 나가 보상추진단장으로 일하면서 도청신도시 건설로 고향을 떠나는 이주 주민들과 애환을 함께 했었다. 수십 년을 살아온 삶의 터전을 떠나는 이들이 최대한 좋은 조건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밤낮을 쫓아다니며 함께 고민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처럼 많은 이들의 희생과 노력 속에 이뤄지는 경북도청 이전은 단순한 청사 이전을 넘어 경상북도의 행정과 문화, 역사와 혼이 함께 옮겨가는 대역사가 될 것이다. 그런 만큼 경북의 새로운 도읍지가 될 안동 지역과 안동 시민들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만하다.
2027년까지 2조 6천억을 투자하여 3단계로 건설될 경북도청 신도시는 명품화를 위한 3대 개발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먼저 행정타운과 다양한 R&D 센터를 중심으로 경북의 신성장을 이끌어가는 행정 지식산업도시로 만들어지고, 경북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문화도시, 그리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생태도시로 개발될 계획이다.
무엇보다 명품 행정·교육타운 조성을 위하여 130여개의 유관기관단체들이 동반 이전하게 될 것이다. 또한, 우수한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특성화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유치하고, IT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 스쿨도 도입될 계획이다.
신도시 자립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먹고 살 산업을 일으켜야 한다. 백두대간, 낙동강 등 북부지역의 풍부한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명산업 그린밸리를 조성하게 된다. 기존 경북바이오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백신산업 허브를 구축하고, 바이오·의료기기·신소재 IT융합 등 미래산업을 유치하여 국가산업단지도 조성될 계획이다.
그리고, ‘육지속의 섬’으로 불려지는 경북 북부지역의 접근성 개선을 위하여 광역교통망 구축도 종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상주에서 영덕간 동서4축 고속도로가 2016년에 개통되고, 세종시와 도청신도시를 잇는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도 조만간 사업화 될 것이다.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도 속히 마무리 지어 서울에서 신도청간 1시간 18분에 주파할 수 있게끔 되고, 예천공항도 활성화되어 하늘 길도 열려질 것이다.
결국, 경북도청 이전은 경상북도 내부 차원과 국가 전체적 차원에서 균형발전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기대된다. 내부적으로는 낙후된 북부 지역에 새로운 성장거점을 만들어 경북 전체 동반성장을 이끌게 될 것이며, 국가 전체적으로는 세종시와 도청신도시가 같은 위도(36도)상에서 연결되어 국토균형발전의 새로운 동서발전축으로 개발되어질 것이다.
경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신도청 시대가 이제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
300만 모든 도민들의 축복 속에 성공적인 도청이전이 되도록 화합과 동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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