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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 붙은 경북 기업기부
장기 경기침체 여파 등으로 목표액 65% 달성, 전년도 보다 9% 낮아
2014년 12월 24일(수) 15:14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예년에 비해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 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는 올 한해 모금액이 전년에 비해 크게 줄면서 모금목표액 161억 7,000만원을 모두 채우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년 전년도 모금목표액 보다 상회하여 서울·경기도 다음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차년도 목표액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예정된 모금액을 채우지 못할 경우 도내 빈곤층 지원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투입될 내년도 복지비용을 마련하는 데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장기경기침체 여파로 경북 기업들의 사회공헌 예산을 감축하거나, 연말 기부금을 세월호 참사에 따른 기부금으로 미리 당겨내면서 추가 기부 여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월 19일 기준, 경북지역 모금액은 105억 8,300여만원으로 달성율 65%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112억 5,900여만원(74%)보다 9% 낮고 전국 평균 73.2%에도 훨씬 못미치고 있는 것이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경기가 어렵다보니, 연말에 기부를 약속했던 지역 기업들이 기부를 철회하거나 예년에 비해 절반 수준의 기부금을 전달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났으며 소액 다수의 개미기부자들이 기부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추세가 확산되면서 개인기부에 대한 의존도도 매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12월 19일 기준, 경북지역 기부현황을 살펴보면, 개인기부금이 83억 5,000여만원(79%), 기업기부금이 22억 3,000여만원(21%)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개인기부금이 79억 5,500여만원(71%), 기업기부금이 33억 300여만원(29%)이였다.
 특히, 올해 기업기부 비중(21%)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설립 17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전국 평균 51.7%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4년간 기업기부 비중도 2011년 35%, 2012년 30%, 2013년 29%로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계획된 모금액을 모두 채우기 위해서는 매일 하루에 7∼8억원 이상이 모금되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인 만큼 경북 기업의 통 큰 나눔 실천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신 회장은 “앞으로 12월 31일까지 몇일 남지 않은 만큼 경북 기업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나눔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작은 기부, 사랑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희망2015나눔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웃돕기 성금모금계좌(농협/731-01-002268/경북공동모금회, 대구/021-05-780444-001/경북공동모금회, 우체국/700674-01-001682/경북공동모금회)로 입금하거나, 경북 23개 시·군 및 읍·면·동 주민센터로 성금과 성품을 직접 기부할 수 있다.(기부참여 및 문의 : 전화 053-980-7811∼15)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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