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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되나?
경북·대구권 맑은 물 공급 종합계획 검토보고서 `불씨'
구미시, 2011년 KDI 비용편익분석 결과 `타당성 없다'
2015년 02월 26일(목) 15:01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구미시가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대구취수원 구미이전과 관련, 제안한 2가지 방안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면서도 원점에서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보자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미시는 홍의락 국회의원(대구 북을 새정치민주연합 지역위원장)이 국토부로 제출받은 국토부 및 수자원공사의 ‘경북·대구권 맑은 물 공급 종합계획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취수원을 구미 해평취수장으로 이전하는 방안과 최근 구미경실련이 제안한 구미 강변여과수 개발 후 대구·구미 공동사용 방안이 실현 가능한 대안으로 최종 제시되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취수원을 구미 해평취수장으로 이전하는 방안은 2014년 현재 낙동강 수계에서 확보된 수량을 고려해 취수원 이전사업의 당초 대상 물량인 하루 67만7천㎡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취수 위치를 구미 상류로 이전해도 생활,공업용수와 농업, 하천유지용수의 부족은 발생하지 않고 수질측면에서도 취수원 상류 이전으로 인한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대구취수원 이전에 필요한 시설물은 취수장 1개소와 관로 55km로 이에 따른 사업비는 3천300억원으로 분석되었으며 2011년 기준으로 산정된 사업비 2천800억원보다 50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구미 강변여과수 개발에 따른 시설물과 관로 56km에 필요한 소요 사업비는 4천9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 같은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 문제와 관련, 구미시는 지난 17일 남유진 구미시장이 대구시청에서, 최종원 구미부시장이 구미시청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표명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 문제는 지난 2009년부터 대광역시의 건의와 국토교통부의 맑은 물 공급사업 정책에 따라 추진된 사업이고 대구시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겠다는 것에는 그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 시장은 “구미시는 70년대부터 조성된 대규모 국가공단이 위치하여 한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왔지만 1991년의 페놀사태 등 몇 차례의 수질오염사고가 발생, 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그 동안 수질오염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3천400억원을 투자하여 21개소의 하수종말처리장을 완공하여 하수처리율 99.8%를 달성했고 그 결과 2012년 12월 상수원 보호구역이 167.8㎢(5천만평)가 해제되었으며 또, 완충 저류조 시설도 697억원을 투입, 5개소를 설치, 2012년 9월 불산누출 사고시 한 방울의 불산도 낙동강에 유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 시장은 “대구광역시가 취수원을 구미로 이전하겠다고 노력했지만 2008년도 대구광역시의 자체타당성 용역결과, 타당성 없음으로 결론 났고 2011년도 정부의 공식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에서 위탁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비용편익분석(B/C) 결과, 0.86으로 타당성 없음을 공식 발표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취수원 이전문제가 2012년 9월 다시 제기 되었고 급기야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예타 대비 용역 결과를 2월 12일 발표하면서 1, 2안(구미 해평취수장 이전, 구미 강변여과수 개발)이 타당성 있다고 결론내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가칭)민·관협의회 구성 제안
남유진 구미시장, 지난 17일 대구시청서 기자회견가져
"백년지대계, 큰 틀에서 신중하게 검토해야"


↑↑ 남유진 구미시장이 지난 17일 대구취수원 구미이전과 관련,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 중부신문
 남유진 시장은 “대구취수원 구미이전과 관련, 구미시 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에서 그 동안 여러 차례 반대의견을 제기했는데 그 주요 논점은 대구-구미만의 문제가 아닌 낙동강수계 전체의 수질보전 종합대책 마련, 강변여과수 등 대체수원 개발, 원수대 인상(50.3원⇒223원)에 따른 대구수도요금 인상 등에 대한 충분하고도 실증적인 연구검토를 요청한 것이었고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었음도 수차례 첨언하면서 국가예산 낭비를 막고 취수원 이전이 과연, 필요한지에 대한 진정성 있는 주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영되지 못하고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남유진 시장은 “대구와 구미는 한 뿌리이고 경제적 교류와 교육문화 등 양 도시간에는 상호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상생발전 해 온 만큼 취수원 이전 문제로 양도시가 갈등하고 반목하는 것은 구미시민도 원하지 않고 세계 물포럼 이전에 해결한다는 등 시한을 정하고 쫓기듯이 본안을 다루거나 결론부터 정해 놓고 접근하는 것 등 모두를 경계하면서 각계각층의 인사가 모인 가운데 신중한 검토가 있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해결방안 제안한다.”고 밝혔다.
 남유진 시장은 해결방안으로 첫째, 학계, 전문가, 공무원, 시민단체, 기타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시민대표 등으로‘대구취수원 이전 관련 민·관협의회’(가칭)를 구성하고 그 수는 양 시 각 10인 등 총 20인 내외로 하며 둘째, 협의회는 제로베이스에서 그 동안 양방이 주장했던 취수원 구미이전, 강변 여과수 등 대체수원 개발과 취수원 다변화 등에 대해 해외 선진사례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실증적이고 현실성 있는 결론을 이끌어 내고 셋째, 협의회에서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국토교통부와 대구광역시는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 일체의 사전절차를 추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낙동강은 영남의 젖줄, 즉 우리 모두의 생명줄인 만큼 보다 성숙한 자세로 대구·경북의 상생 발전과 후손에게 맑은 물 공급이라는 백년지대계를 위한 큰 틀에서 신중하게 검토되어져야 한다.”고 분명한 입장을 표명했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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