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최근 3년 동안 서울대, 연,고대 등 국내 주요 명문대 입학생이 300여명에 이르며 첨단 디지털 산업도시에 걸 맞는 교육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본지가 최근 구미지역 10개 인문계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05학년도 대학진학 합격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 19명을 비롯해 연세대 33명, 고려대 43명, 포항공대 5명 등 명문대 진학자가 102명을 기록했다.
이들 명문대진학자 수는 2003년 91명, 2004년 90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입시에서 사상처음으로 100명을 돌파했다. 이는 과거 우수인재 역외유출 파동으로 우수인재 양성에 허덕여온 지역교육계의 실정에서 비추어볼 때 비약적인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올 해 대학입시 결과에서 주목할 부분은 그 동안 교육도시로 자부해온 인근 김천시나 타 시군에 비해 수도권 대학진학율이 월등히 높아졌다는 점이다. 서울대 진학자 수만 보더라도 2004년 11명에 비해 2배에 가까운 19명이 합격했다. 통계에 잡히지 않은 재수생 수까지 합한다면 3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그 동안 매년 1~2명이 고작이었던 포항공대 진학자 수도 5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구미시가 최근 발표한 구미지역 10여개 인문계 고등학교의 2005학년도 대학입시 합격자 현황을 보면 △서울 수도권 지역의 우수대학에 662명(17.5%) △대구^경북권 지역의 우수대학에 2천270명(60%) △경남, 충청 등 기타지역 우수 대학에 852명(22.5%)이 합격했다. 특히 올해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등 국내 주요 명문대학에 102명이 합격해 지난 99년 60명에 비해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가 교육도시로의 발전 희망을 갖게 하는 청사진은 또 있다. 매년 60여명 안팎의 우수학생이 인근 시,군 지역으로 유학을 가던 것이 최근 3년 새 20여명으로 60%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는 구미지역 중^고등학교의 교육인프라가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구미가 경제도시에서 ‘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우선 구미에 연고를 두고 있는 대기업 근로자들이 구미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 기반시설을 완벽하게 갖추어야 하며, 지역장학회설립 등 사회적 역량을 집중한 지원 시스템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여론이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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