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락환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중앙회장
공무원 250명 대상, 장애인 삶에 대한 진솔한 심정 전해
2015년 10월 07일(수) 15:09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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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락환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이 지난 6일 경북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공무원 25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이와 차별, 그리고 복지’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김 회장은 장애인으로서의 삶의 과정에서 애환, 분노, 기쁨 등에 대해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31살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인한 하반신 마비 장애를 겪으면서 장애인을 바라보는 편견과 차별에 대해 많은 눈물을 흘렸다’는 김 회장은 ‘그러나 분노가 나를 강하게 만들었고 결국 지난해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 선수단장을 맡아 종합 2위를 차지할 때는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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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특강에서 차이는 ‘생김새나 말투, 행동이 사람마다 다른 것’이고 ‘차별은 합당한 이유없이 차이를 근거로 불이익을 주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차별은 편견에서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나와 다른 신체조건을 가졌다고 차별하는 것은 이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장애인들에게는 치명적인 인권박탈 행위로서 비장애인은 장애인을 ‘차별’이 아닌 ‘차이’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열변했다.
시각장애인은 방법은 다르지만 볼수 있고, 언어장애인도 방법은 다르지만 말할 수 있으며, 휠체어 장애인도 걸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
김회장은 장애인 복지는 간단하게 ‘장애인을 먹고 살게 만들어 주는 것’으로 정의하고 싶다며 이 자리에 계신 공무원들은 책에 나와 있는 제도에 얽매이지 말고 진정한 가슴으로 장애인을 바라보는 인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주어진 업무에만 매달리면 리더로서 성장하기 어렵고, 리더의 역할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갈 때 인정받을 수 있다. 1급 장차관, 선출직 등 공무원의 대다수는 창조적 사고 능력을 가졌다”면서 “이 자리에 계시는 분들은 주어진 업무에서 새로운 것을 개척하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여 성공적인 리더가 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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