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국회의원이 지난 11일 구미시청 열린나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을 탈당, 제20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구미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의원은 “오늘 정든 당을 떠나야 할 것 같다며 8년전 ‘저도 속고, 국민도 속았습니다’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절규가 아직도 귓가에 생생한데 새누리당은 또 다시 우리 구미시민을 속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새누리당 공천과 관련해 당의 대표가 국민들에게 상향식 공천을 약속했지만 구미시민에게 돌아온 것은 아무 기준도 이유도 없는 밀실공천”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 창출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해왔으며 경북도당 위원장, 중앙당 홍보본부장, 그리고 당의 최대 직능조직인 중앙위원회 의장을 역임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위해 전국을 뛰어다녔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후에는 한일의원연맹 회장대행을 역임하면서 양국관계 개선을 위해 12년간 오직 당을 위해 헌신해 왔는데 이유도, 명분도, 해명도, 사전 통보도 없이 당이 저를 헌신짝처럼 내버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제 당에 남아있을 이유도, 명분도 없어 분루 삼키면서 저를 버리고 과거 당에 총부리를 겨누었던 사람을 전략 공천함에 따라 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규 공직후보자 추천규정 8조5항에, 단수추천은 ‘경쟁력이 월등한 경우’로 규정되어 있지만 당이 공천한 인물은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본인보다 훨씬 못 미치는 지지도를 보여왔고 또, 과거 민주노동당에 입당한 사람이며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의 후보 낙선운동을 펼치며 총부리를 겨누었던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이 구미시민의 선택권을 박탈했으며 결국, 당의 밀실 공천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구미시민이고 지금 구미시 곳곳에는 ‘구미시민이 빠진 새누리당 공천 반대한다’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고 지적했다.
김태환 의원은 “당 대표의 상향식공천 약속을 믿고 지지했던 구미시민의 자존심은 무참히 짓밟혔으며 공천관리위원회는 구미시민의 선택권을 뺏을 아무런 권한이 없다.”고 밝히며 “구미시민의 빼앗긴 선택권을 되찾기 위해, 투쟁의 도시가 아니라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 많은 구미를 만들기 위해 오늘 탈당하여 구미시민의 선택을 받아 우리가 만들어온 구미를 우리 손으로 다시 지켜내겠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김태환 국회의원과 구미을 시의원, 책임당원 등 720여명도 동반 탈당계를 제출했다.
한편, 김태환 국회의원은 15일 출근시간 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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