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문화의 요람인 아트센터 DA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층 갤러리에서 쇼나조각 수작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시원의 숨결’이라는 주제로 약 80여점의 쇼나조각과 국내작가 김진화(조각가)의 신작 10점이 함께 전시된다.
쇼나조각은 1950년대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조각 공동체인 텡거넹게를 중심으로 전개된 현대조각으로서 제 3세계 미술로 꼽힌다. 피카소, 헨리무어 등 현대미술의 거장들도 아프리카 미술이 품어내는 강력한 에너지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쇼나’는 남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짐바브웨 인구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부족의 명칭으로 쇼나 부족과 짐바브웨인들이 가진 독특하고도 남다른 예술적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다.
쇼나조각가들은 스케치를 하거나 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순수하게 돌과 자연에 깃들어 있는 형태를 오로지 정과 망치, 샌드페이퍼만으로 자신들의 영적인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표현기법에 있어 돌의 본성에 대한 영적 접근을 통해 아프리카 토착문화의 역동적 생명력을 표현, 자연주의적 질감 정서적인 풍부함을 전해준다.
쇼나조각은 ‘감성에 충실한 미술, 다듬어지지 않는 미술’이라 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장승과 비슷한 느낌이라 보면 된다.
특히 검은 대륙에서 빛나는 현대조각 양식의 신비와 깊은 정감을 통해 계절의 푸르름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다. 김진화의 작품은 쇼나조각과 잘 어울려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편 아트센터 DA는 공연장, 미술관, 설계사무소, 미술아카데미 등을 겸한 구미최고의 아트타운으로 자리잡았다.
아트센터 대표 이동철은(서양화가) “이번 조각전을 통해 우리가 접해보지 못한 예술과 외부의 것들을 많이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시민들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며“화랑 본연의 자세로 타지의 예술도 수용하고 멋진 아트센터를 만들고 싶다"고 구미의 문화예술 향유층이 발전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했다.
한편 이작가는 ‘시간 속으로 공룡을 찾아서’의 작품으로 2004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서양화부문 대상)을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 5월 이동철(아트센터 DA대표, 서양화가)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지윤 기자 jjyi8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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