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수 의장·김태근 부의장 사퇴, 의사일정 중지하라"
김익수 의장 "본적없고 실체 알지 못한다"
2016년 07월 06일(수) 13:47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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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구미시의회가 의장단 선거와 관련, 의원들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구미시의회는 지난 1일 제2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했고 그 결과, 의장에 김익수 의원을, 부의장에 김태근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이 의장단 선거 과정에 있어 인증샷 등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지난 4일 시청 열린나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부정한 선거로 선출된 김익수 의장, 김태근 부의장은 즉각 사퇴하고 모든 의사일정을 중지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교상, 권기만, 임춘구, 손홍섭, 윤영철, 김정곤, 안장환, 한성희, 김근아 의원은 ‘불법 부정선거로 선출된 구미시의회 의장, 부의장 사퇴 및 수사촉구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지를 약속한 동료들의 이탈을 의심한 후보자가 스마트폰으로 투표용지에 기표한 내용을 인증샷으로 확인시켜 달라는 비겁한 겁박이 이루어졌다며 이는 사전에 모종의 정치적이거나 댓가성 있는 거래가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일부 의원들의 치욕적이며 유치스럽기조차 한 응분의 행위가 발생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더욱 분노할 일은 선거에 임하기 전 인증샷과 관련 부정의 음모를 인지한 경쟁후보가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준엄하게 집행해 달라는 의사진행 발언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민주주의 제도를 부정하는 일들이 뻔뻔스럽게 자행되었다는 것이며 주민의 대표로서 스스로에 대한 수치와 분노도 모자랄 판에 선거 후 호기롭게 자신들의 공명심을 확인시켜 주는 과정에서 사실이 드러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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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7월 1일, 제205회 임시회 본회의 의장 및 부의장 선거 당시 기표소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A의원이 인증샷을 찍는 것으로 의심되는 B의원을 목격했으며, 비슷한 행위의 C 의원에게 그런 행위를 하지 말라는 경고의 메지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선거가 끝난 후 이뤄진 H의원의 방에서 있는 자기들끼리의 모임에서 휴대폰에 저장된 인증샷의 유무를 직접 확인시켜주는 D, E의원의 인증샷을 눈으로 확인한 의원이 있었으며 임시의장을 맡은 G의원이 선거 도중 의장석에서 계속적으로 다급하게 누군가와 문자메시지를 나누고 있었다는 점 등으로 미루어 조직적으로 불법 부정선거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의원들은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 의장단의 사퇴와 의사일정 중지를 요구하면서 이에 불응할 경우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비롯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또, “인지 수사를 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처를 하겠고 인증샷 논란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을 경우 집단사퇴도 각오하고 있다”고 밝혀 이번 사퇴가 쉽게 마무리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의원들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김익수 의장은 “후보자의 입장에서 지시나 부탁은 전혀 없었으며 더구나 본인은 본적조차 없어 실체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태근 부의장 역시 “인증샷이 무엇인지도 모르겠으며 인증샷과 자신은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의회는 이날 간담회를 갖고 상임위원회 배정 문제와 상임위원장 선거를 계획했다가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이 열렸고 이로 인해 의원 서로간의 입장차로 상임위원회 배정 및 위원장 선거는 6일로 연기했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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