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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폭주레이싱 남 얘기 아니다”
구미 폭주레이싱 경찰 잠복수사로 적발
다른 차량 번호판 훔쳐 자신의 차량에 부착 피의자 구속
2016년 07월 06일(수) 16:28 [경북중부신문]
 
 서울 등 대도시에서만 심심찮게 발생했던 야간 폭주 레이싱이 구미에서도 적발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심야 시간대에 폭주 레이싱으로 주변 운전자들을 위협한 김모씨(32)와 황모씨(31) 등 18명을 적발, 이중 김씨를 구속하고 황씨 등 17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4일 불구속입건했다.
 일명 ‘드래그 레이싱’이라 불리는 심야 폭주 레이싱은 5월 27일 오후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7월 3일 오후 10시부터 오전 3시까지 각각 5시간 동안 1.2㎞의 남구미대교(편도 3차로)에서 발생했다. 이들은 정지 상태에서 굉음을 울리면서 최고 속도로 급가속, 승부를 겨루는 자동차 경기방식으로 2∼3대가 시속 최고 시속 180km로 달리며 주변 운전자들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들 중 김모씨는 화물차량 번호판을 훔친 뒤 위조해 자신의 승용차에 달고 폭주 레이싱을 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폭주 레이싱으로 적발된 이들은 김천·구미·칠곡지역에 사는 20대 중반∼30대 초반의 회사원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일부는 소음기와 차량 내부를 불법 개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별도의 사전 연락이나 모임 없이 매주 금요일 심야시간에 만나는 사람끼리 폭주 레이싱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금요일에 폭주레이싱이 발생한다는 시민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잠복 수사를 벌여 이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폭주레이싱은 주민들에게 소음 피해를 일으키는 동시에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되고 주변 운전자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근절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폭주레이싱이 남구미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폭주족들이 선호하는 장소가 구미에도 여러 군데가 있을 것으로 보여 감시 감독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시민들의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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