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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평가제 이대론 안된다
"상대를 모르는데 어떻게 평가하나" 지적
2005년 06월 08일(수) 10:10 [경북중부신문]
 
능력보다 인기성 점수로 대체 가능성 높아

 구미시가 인사시 반영하는 다면평가에 대한 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구미시는 최근 몇년전부터 승진 인사시 승진후보자들 대상으로 직원들이 일정부분 참여하는 다면평가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상위직급 7명, 동 직급 7명, 하위직급 7명 등 21명을 무작위로 선출, 이들이 승진후보자에 대한 평가를 하고 이 평가점수가 근무성적의 30%를 차지, 결국 전체평가(근무성적:50, 경력:30, 교육:20)의 15%를 차지하는 만큼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문제는 다면평가가 이처럼 중요한 변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승진후보자들을 제대로 평가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이번 인사에 앞서 실시한 다면평가에서는 기존에 승진후보자들의 인적사항, 보직, 수상경력, 현제근무처 이외에 사진까지 명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면평가에 참여한 직원들 대다수는 상대를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로 평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경우 제대로 된 평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다른 측면으로는 대상자의 능력보다는 인기성점수로 대체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지적이다.
 실례로 앞전 인사시 당연하게 승진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모 승진후보자가 다면평가결과로 탈락되는 일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다면평가의 취지 중 직원들에 대한 선호도가 포함되어 있다고는 하나 이는 승진후보자들에 대해 모든 것을 알 때 가능한 것이지 대상자 중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고 있을 때 가능한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 다면평가에 참석했다는 김모씨는 “아무리 공정하게 승진후보자들을 평가하려고 해도 솔직히 그 사람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내가 알고 있는 사람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 공무원들 중 상당수는 다면평가 시행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보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에 따른 보완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임주석 기자 scent03@yahoo.co.kr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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