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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손길
생활타임즈 회장 구 본 기
2005년 06월 13일(월) 12:46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농번기를 맞으면서 1촌1사 자매결연 움직임이 활기를 되찾는 가운데 농촌 일손돕기에 구미는 물론 김천, 칠곡군의 도시민들이 동참하고 있다는 보도는 흐뭇한 감동을 안겨준다.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채산성에도 못 미치는 농사에 생계를 의지해야 하는 지금의 농촌은 고단하다 못해 고통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더군다나 농촌을 뒤로한 채 도시로, 도시로 젊은이들이 몰려들면서 농토의 현장에서 젊은이들을 만나기는 그야말로 하늘에 별따기나 마찬가지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농번기의 농촌은 일손 부족으로 안달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절박한 와중에 도시민들이 너도나도 하나가 되어 농촌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으니 흐뭇한 일이 아닐수 없다.
 평생을 농촌과 함께 살아온 이들 농민들에게 남은 것은 무엇이겠는가. 농자천하지 대본야라는 철학에 온몸을 내맡긴채 일생을 순박하게 살아온 이들 농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일에 나서는 길은 바로 상실 위기에 놓인 상부상조의 미풍양속을 계승,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부여된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태반은 바로 농촌이라는 향수를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도 농촌의 현실을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는 것은 바로 자신을 낳고 키워준 고향에 대한 배신 행위라는 점을 명심해야만 한다.
 짐승도 죽을때가 되면 고향을 향해 머리를 누이는 법이다. 농번기가 한창인 도시민은 한편으로는 농촌에 대한 사랑을 몸으로 실천하면서, 주말등을 이용해 휴식공간을 이용할 때도 농민의 마음에 상처를 내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만 한다.
 우리를 낳고 키워준 농촌이 고통에 겨워 신음하는 농번기이다. 아이들과 함께 농촌 현장으로 뛰어들어 그들과 함께 진솔한 땀을 흘리면서 살아온 날을 돌아보고 살아갈 날을 생각하는 것도 6월을 살아가는 우리에겐 값진 자양분이 될 것이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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