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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달리고 싶지 않는 김천∼구미 지방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경사 김준우
김천경찰서 교통조사계
2016년 10월 12일(수) 16:17 [경북중부신문]
 

ⓒ 경북중부신문
 김천과 구미를 연결하는 514번 지방도가 교통증가와 김천혁신도시 기반공사에 따른 대형트럭의 운행으로 몸살을 앓아 도로 파손이 심하고, 주변 도로여건 및 구간 통행량에 비하여 도로폭도 들쑥날쑥 좁고 넓기를 반복하며 노면도 울퉁불퉁 고르지 않다.
 이것이 운전자들로 하여금 얼마나 치명적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지, 살얼음판 썰매를 타 본적이 없는 사람은 모를 것이다. 위험성이 항상 도사리고 있어 아차하면 사고가 발생하는 김천∼구미 간 514번 지방도는 이미 ‘달리고 싶지 않은 도로’가 되어 버렸다.
 예전, 김천∼구미 간 구 지방도를 왕복 1차로만으로 사용되던, 그 때 그 시절을 지금은 모두 잊고 있을 것이다. 당시 얼마나 교통사고가 많았는지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는데 그 중 도로를 이탈하는 단독 교통사고가 절반이 넘었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2차선 신설공사 후 교통사고가 점차 감소되었다. 따라서 이제 다시 새로운 신축도로를 구축할 시점이다.
 김천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을 계기로 지방의 거점 지역에 조성되는 '작지만 강한' 새로운 차원의 미래형 도시를 추구하고자 김천시민은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혁신도시 중심을 제외하면 주변 도로여건 및 인프라 구축은 “혁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듯 비치고 있다.
 지난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0년까지 도내 23개 구간의 국지도 건설 등에 사업비 총 1조7536억원이 투입된다 밝혔으나, 이는 동남권(안동, 포항) 지역으로 편중된 것이며, 김천∼선산 간 59호 국도 2차선 개량공사는 이미 진행 중인 예정공사비 배정액에 불과하여 추가배정이 필요하다.
 김천∼구미 간 514번 도로는 선형개량과 재포장에 예산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단기적인 땜질식 처방으로 개선되지 않는다. 사고는 더더욱 예방하기 어렵다. 그래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장기적 개선방안이 필요하고 도로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중장기적인 보완·개선대책이 필요한 이유다.
 지자체는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은 514번 도로를 더 이상 ‘달리고 싶지 않은 도로’로 방치해선 안 된다.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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