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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동의없는 LPG 저장시설 건립 `절대 불가'
석적 주민들 물리적 수단까지 동원 언급, 스타케미칼 사고후 불안감 가중
2016년 10월 26일(수) 13:50 [경북중부신문]
 
 본지가 지난 1184호 ‘LPG 저장시설 건립 움직임, 주민들 좌불안석’ 제하의 기사를 보도한 가운데 지난 19일 구미공단 제3단지에 소재한 스타케미칼에서 원료 분진 폭발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현장을 목격한 인근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쾅'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이 발생했고 2차례 정도의 추가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와 화재와 발생하였으며 지진이 날 때처럼 심한 진동을 느꼈다고 한다. 또 다른 목격자는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상황이 긴박했다고 전했다.
 대형 원형철판 등의 잔해물이 약 200M를 날아 인근 하천과 도로에 떨어졌고 잔해물 근처에 작업자로 보이는 사람이 떨어져 있었으며 철판으로 된 물체가 반으로 접힐 만큼 폭발 충격이 굉장했다는 설명이다.
 인근 산업체, 상가와 아파트 주민들의 피해도 있었다. 잔해물이 고압 전선에 부딪히면서 일대 산업체, 상가, 아파트 등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었으며 인근 건물의 창문이 깨지고 약 400M가 떨어진 K아파트의 보행자가 기절하는 등 거리가 꽤 먼 곳에서도 폭발의 충격을 크게 느꼈다고 한다.
 이런 위험시설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구미3공단 소재 ㈜효성이 허가관청에 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저장시설 건립에 대한 인허가를 추진하면서 주민들은 불안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효성이 추진하고 있는 LPG 저장시설의 규모는 약 150톤으로 가정용 20kg LPG용기 약 7,500개를 모아 놓은 것과 같은 용량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스타케미칼 사고처럼 폭발사고가 발생하면 이 일대가 아수라장이 되고 전기, 가스, 상수도 등의 공급이 중단되는 등 일상생활이 마비가 될 수 있다는 점과 LPG 성분 자체의 위험성, 탱크로리 이송에 따른 2차 폭발사고 등의 문제가 야기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LPG 저장시설 건립에 대해 인근 주민들은 “스타케미칼 폭발사고와 비교할 수 없는 초대형 폭탄을 주거지역 인근에 설치하는 것”이라며 “LPG시설 건립을 즉시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칠곡군 중리 주민 A씨는 “최근에 경주에서 발생한 수차례의 지진과, 지난주 스타케미칼 폭발사고로 트라우마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대형 LPG 저장시설까지 구축한다고 하니 잠이 오질 않는다며 이는 지역주민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기업의 사리사욕만 챙기려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맹비난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주)효성 인근에는 대단지 아파트 9천여세대와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등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주민동의가 없는 폭발 위험 시설물 건립은 절대로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곳 주민단체들은 “폭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칠곡군민들이 피해를 보게 돼 있다”면서 “인허가를 담당하고 있는 구미시가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할 의지를 보여줄 것을 요구하며 주민동의 없이 허가가 된다면 물리적 수단까지 동원할 것”이라고 밝혀 자칫 지자체 간의 문제로 확대될 소지도 안고 있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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