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경선 관련 책임당원 참여 독려는 `뒷전'
당락 떠나 지역 출신 김 지사 출마했는데 20.8% 투표율 기록
2017년 03월 29일(수) 12:57 [경북중부신문]
“사전에 선거관리위원회에 의뢰했고 정책간담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만남의 자리였다.”
백승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지난 25일 상주 모 식당에서 상주시장, 군위군수, 의성군수, 청송군수와 모임을 가진 것과 관련, 또 한번 구설수에 휩싸였다.
정작, 본인은 극구 의례적인 지역 단체장들과의 정책간담회를 가졌을 뿐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만 오는 4월 12일 실시되는 이들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둔 시점에 이런 자리를 마련했어야만 했느냐 하는 것이다. 물론,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이라는 직책을 맞고 있기에 자당의 후보를 무조건 당선시켜야 하는데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야 하겠지만 당초, 중앙당에서 무공천하기로 했던 방침을 뒤집고 공천한 만큼 모든 행동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특히, 25일 이 날은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책임당원 투표 하루전이기에 자신의 지역구인 구미갑 지역에 머물며 책임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를 독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더 바람직한 자세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26일 진행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선출과 관련, 책임당원 투표율은 전국 평균 18.7%로 이는 지난 18대 대선 경선 당시 책임당원 투표율인 41.2%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며 구미지역 투표율도 이 보다는 약간 상회하지만 구미지역 책임당원 2,384명 중 496명이 투표에 참여해 20.8%라는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등으로 자유한국당의 이미지가 추락했다고 하나 적어도 구미지역만은 지역 출신이며 시장을 역임한 김관용 도지사가 출마한 만큼 표의 향방과 상관이 없다고 해도 지역 국회의원들이 당직자들을 독려해 책임당원들이 투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간에 타 지역에서 그것도 선거 관련, 구설수에 올랐다는 것은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한편, 백승주 국회의원은 지난 7월 사드 배치와 관련, 성주군민과 당시, 새누리당 대표단 간담회에서도 ‘금오산에 사드를 배치할 수 있다’고 답변을 해 논란을 야기시켰으며 이로 인해 구미경실련을 비롯한 성명서를 발표, 사과를 촉구하는 등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이번 백 의원과 4개 지역 단체장들과 모임에 대해 도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에 저촉이 되는지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