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하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인 김천직업전문학교 폐쇄 방침이 확정된 것.
김천시 및 김천상공회의소가 김천직교 폐쇄 방침을 철회해 줄 것을 강력 건의했지만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6일 공식 회신공문에서 “정부나 공단의 입장에서 김천직교의 개편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혀 사실상 김천직교의 폐쇄를 확정했다.
당연히 김천지역은 벌집을 쑤셔놓은 듯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천시, 김천시의회, 지역 국회의원, 한국노총 김천지역협의회 등 기관단체를 비롯해 시민들이 힘을 결집했으나 지역의 여론이 반영되지 않자 노동부에 대한 분노감마저 일고 있는 상황이다.
김천직교 폐쇄에 대해 김천지역민의 반발은 단지 떼를 쓰는 수준이 아닌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노동부가 제시한 자료가 엉터리이고 도대체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노동부는 김천직교가 모집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노동조합에 따르면 정원에 따른 입학인원이 100%이상 되었으며 지원율도 100% 이상이고 모집이 부족한 사실도 사실 무근이다.
여기에다 노동부는 구미지역에 기능대학이 있는 만큼 김천직교의 역할을 구미기능대학에서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구미기능대학의 시설, 인원, 공과부족등으로 산업인력 양성에 있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직교는 1년과정으로 총 10종 10학급에 310명을 양성하지만 구미기능대학은 2년 과정으로 6개 직종에 300명을 양성하기 때문에 차이가 크게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노동부는 훈련 수요자가 대도시를 선호하기 때문에 취업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김천지역과 구미지역은 취업처가 전국에서 가장 풍부하며 직업훈련사업전망도 매우 밝다.
결국 노동부의 폐쇄방침은 지역민들의 공감대를 얻지 못하면서 노동부가 정부기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김천직교를 죽이려 한다는 비난여론만 얻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천지역 시민들은 김천직교 폐쇄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7월 14일 현재 근로자 및 시민 11,000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은 상태다.
김천시, 시의회, 김천시 노동조합 대표자협의회, 김천상공회의소는 이번주 중으로 노동부차관, 국회의원,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을 방문해 여론 전달과 강한 항의를 표할 예정이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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