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체험학습을 통하여 인성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농촌 살리기 교육이 도시근교 작은 농촌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교생 130여명이 가족처럼 화목한 교단을 꾸려가고 있는 구미 산동초등학교. 이 학교는 강의식 또는 교실에서 교과서 문제해결학습으로 운영되어 온 실과 교육과정을 학교 환경을 최대한 이용하여 체험학습농장, 풀꽃동산, 동물농장, 연못, 실과실습실, 컴퓨터실의 6개의 실습장을 운영하고, 교수^학습 전개 시 학생들이 테마 실습장을 이용하여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노작 활동을 하며 생활에 필요한 기초 기능을 익히고 있다.
체험학습농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씨를 뿌리고, 잡초를 뽑으며 정성껏 가꾸어 온 여러 종류의 채소류가 자라는 모습에서부터 풀꽃동산에서 60여종의 우리 풀꽃들이 이름표를 달고 잘 자라고 있는 모습 등 노작 활동 중심의 교육 과정 운영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지난 달 29일에는 ‘테마별 실습장 운영을 통한 생활 기술 기초 기능 기르기'라는 주제로 도내 초등학교 150여명의 교원이 참석한 가운데 도지정 시범학교 운영 보고회를 개최하여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 학습을 마음껏 펼쳐보였다.
스스로 체험하면서 관찰하고, 학습하는 산동초등학교의 학생들은 모두 신나게 공부하고 있다. 산동초등학교에서는 테마별 실습장 운영뿐만 아니라, 가족 캠프와 기능장제 운영을 통하여 학생들이 생활에 필요한 기초 기능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가족 캠프는 학생들이 부모님, 친구들과 함께 스스로 텐트도 치고 음식도 만들어 먹으며, 산행도 함께 하는 일종의 자연체험학습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에 대한 신뢰를 키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요즘처럼 학생들이 일하기 싫어하고, 생활 속에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문제를 부모나 다른 사람에게 의지만 하려고 하는 이 때에, 산동초등학교처럼 학생들이 직접 가꾸고, 기르고 여러 가지 도구를 직접 다루는 체험적 노작 학습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생동감 있는 교육이 되고 있다.
홍태목 교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노작활동은 어린 학생들에게 자연이 주는 소중함을 일깨울 뿐 아니라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과 성취감을 갖도록 하는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농촌학교의 장점을 살려 도시학교에 못지않은 훌륭한 학교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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