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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 신입생 정원 "채우기 힘드네"
지역대학 1학기 수시모집 돌입
2005년 07월 18일(월) 03:56 [경북중부신문]
 
대구권 대학까지 가세 `雪上加霜'

 지역대학들이 고교 졸업생 감소와 대학간 과당 경쟁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한 가운데 신입생 유치경쟁이 치열한 정시모집을 피해 학기 중 실시하는 수시모집에 높은 비중을 두면서 대학마다 신입생 모집에 총력전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전문대학의 경우 지난 해 1학기 수시모집 이후 대학간 신입생 유치를 둘러싼 과열경쟁을 피하기 위해 1학기 수시를 하지 않기로 하였으나 대학간 입장차로 수시모집이 지속되면서 신입생 유치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05학년도 대학별 수시모집 일정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침에 따라 이달 13일부터 22일까지 대학별 모집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구미1대학을 비롯해 경운대, 상주대, 구미기능대 등 주요 대학들이 수시모집을 앞두고 대학 홍보에 전력하고 있다. 수시모집 전형 특성상 지역에 소재한 농촌학교와 실업계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모집활동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는 최근 실업계 학생들이 현장 취업을 포기하고 대학입학을 선호함에 따라 수능응시생 부족으로 겪는 정원난을 수시에서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례로 지역 모 실업고의 경우 올해 졸업예정 대상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200여명 가까이가 취업 대신 대학진학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대학들의 실업고 공략 배경을 짐작케 하고 있다. 이는 대학들이 실업계 고교의 교육과정 특성상 대부분의 학생이 2학기 초 현장취업을 나가기 때문에 신입생 유치 폭이 상대적으로 넓은 1학기 수시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실업계 학생 가운데 대학진학을 염두에 두는 상당수의 학생들은 생활기록부와 내신반영 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시모집에 대거 응시하고 있다.
 A대학의 한 교수는 “상당수 대학들이 1학기 수시모집에서 전체정원의 50% 이상 확보를 목표로 모집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면서 “어떤 학과는 4월부터 방문홍보를 실시하는 등 1학기 수시모집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시내 K고의 한 교사는 “1학기 수시가 시작되고 부터는 학년 초부터 지역 대학들이 입시설명회를 하겠다며 홍보일정을 잡아달라는 주문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대구를 비롯한 도내 각 대학들까지 가세해 학사운영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들의 이 같은 모집경쟁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올해 수능 응시생 수는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할 전망이어서 갈길 바쁜 대학들의 발걸음을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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