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당 대표, 대구취수원 이전 강력 추진 주장
구미상의, 성명서 통해 ‘두눈 부릅뜨고 지켜 볼 것’
2018년 02월 22일(목) 13:09 [경북중부신문]
지난 2월 1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구취수원 이전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구미상공회의소가 ‘구미와 대구 양 지역을 더 이상 이간시키지 말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대구·경북 안전 및 생활점검회의에서 대구·경북(TK)발전협의회 위원장을 자청해서 맡으며 대구취수원 이전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힌 내용에 대해 구미상의가 성명서를 발표한 것.
홍 대표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도지시사 후보에게 대구취수원 이전을 반드시 실행하라는 각서를 받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구미상의는 이런 허황된 발상은 지역의 사정과 대구와 구미간의 상생은 물론 양 지역 간을 이간시키게 하는 기폭제라고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대구취수원 이전과 관련하여서는 그동안 양 지역 간의 최대 현안이 되어 있음은 물론, 작금에는 구미의 신성장 동력인 구미국가5단지 분양과 결부되어 구미와 대구간의 불협화음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실상은 기획재정부 산하 KDI에서 2011년 취수원이전 관련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타당성 없음” 판정이 일찌감치 결론난 상황이며, 대구시가 취수원 이전을 주장하는 이면에는 현재의 대구시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하여 수천억원에 달하는 개발이익을 얻으려는 의구심을 들게끔 하고 있다고 구미상의는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미 ‘식수원 낙동강지키기 대구경북·부산경남 시민행동’ 에서도 대구시 상수원보호구역 주변개발에 따른 낙동강 수질오염을 더욱 심화 시킬 것을 우려하여 대구취수원 이전 반대를 한 목소리로 주장하고 있는 형국이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불구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각서 파문은 대구·경북에서 자유한국당 공천만 받으면 곧 당선으로 이어진다는 오만불손하고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에서 나온 결과로 여겨진다.
구미상의는 또한 현재의 문제는 정치적 논리가 아닌 국가의 백년대계와 경제적 논리, 생태보존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해결하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취수원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43만 구미시민의 동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다 대구시에서는 4대강 사업으로 대구취수원을 이전해도 수량문제는 없을 것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대구시의 일방적인 주장이며, 대구취수원 이전시 낙동강 유지수량 부족으로 수질이 악화되고 이에 따른 환경규제로 구미공단 입주업체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구미상의는 주장했다.
구미상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구취수원이전 문제발언에 대하여 경상북도지사·구미시장 후보, 구미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들이 어떤 자세를 취하는지 구미시민과 기업인들은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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