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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 칭찬합시다
김한기 인성지도사
2018년 04월 03일(화) 11:45 [경북중부신문]
 

↑↑ 김한기
인성지도사
ⓒ 경북중부신문
 오늘날 도덕의 실종으로 날이 갈수록 인간관계가 무너지면서 악의 요소가 독버섯처럼 만연되고 있는 이때, 밝은 사회분위기로 가기 위한 생활의 바람직한 덕목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 생활의 바람직한 덕목 중 하나가 칭찬임을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실천으로 옮기는 데는 인색하다. 칭찬으로 웃음과 사랑을 꽃피우는 원만한 사회문화가 형성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희망찬 무술년 황금빛 찬란한 견공(개)의 해가 밝은지 몇 달이 지났다. 포수가 날아가는 꿩을 쏘면 숲에 떨어진다. 그러면 개는 재빨리 달려가 덥석 물고 주인에게 가져다준다. 그러면, 포수는 먹이를 주고 쓰다듬어주면서 ‘참 잘했어’ 칭찬으로 격려해준다. 개는 주인에게 충성을 다하고, 주인은 개를 칭찬으로 보답한다.
 이를 하나의 교훈으로 삼아 금년 한 해는 칭찬을 생활의 덕목으로 삼으면 좋겠다. 칭찬은 긍정적이며 남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장미꽃보다 아름다운 것이다. 칭찬은 향기와 같아 공개될수록 좋고 질책은 악취와 같아 은폐할수록 좋다.
 어느 날 제자가 석가모니 부처님을 찾아와 ‘부처님, 저는 가진 게 없습니다. 남을 위해 어떻게 도울 수 있는 방도가 없겠습니까?’라고 물었다. 부처님께서 ‘아니다 제자야, 재물이 없어도 베풀 수 있는 일곱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남에게 따뜻한 말, 칭찬의 말 한마디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칭찬보다는 질책, 격려보다는 비방 쪽으로 가고 있는 오늘날을 반성하게 하는 생활의 금언으로 여겨진다.
 필자의 교직 동료인 김 선생은 제자들이 인사를 하면 환한 얼굴로 ‘오냐 오냐’하면서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기 때문에 멀리서 그 선생님을 보기만하면 제자들은 너도나도 달려와 인사를 한다.
 하찮은 동물들도 칭찬을 좋아한다. 고래가 공중 높이 뛰어 오르는 묘기를 연출하는 것은 조련사의 적절한 칭찬이 있기 때문이다. 또, 관객들이 보내주는 칭찬의 박수 소리에 고래는 있는 힘을 다해 재주를 부린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상대방의 장점을 발견하여 자연스럽게 칭찬해줄 때 그 단점은 마음속으로 잠복될 것이다. 하지만 이 칭찬은 가식이 아닌 진솔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야 한다.
 오랜만에 친구를 대할 때 ‘자네 여전하네, 혈색 좋아 보이네.’라고 하면 친밀감이 한 층 더하게 될 것이다. 또, 부인이 미장원에서 머리 손질을 하고 왔을 때 남편이 ‘당신 머리 모습이 참으로 좋아 보이네.’하게 되면 부부의 금실 역시, 더욱 더 돈독 해질 것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단순한 진리에서 답을 찾고 더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제부터라도 내 주위에 있는 분들에게 작은 칭찬을 해 주는 사회 분위기가 자리잡아 가길 기대해 본다.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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