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초등학교(교장 서옥선)는 5,6학년 학급 및 전교임원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1일 토요일에 1학기 인성리더십캠프를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임원이 되고서 겪은 어려움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비법을 즐거운 분위기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익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선산초등학교 학생회의 문제점은 형식적인 전교어린이회의와 학교 주도의 학생회 활동이었다. 그렇다고 학생회 활동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학생들에게나 교사들에게 큰 부담이 되었다. 그래서 이번 캠프를 운영하기 위해 몇 차례의 교사-학생간의 협의를 거쳤다. 그래서 캠프의 방향을 임원들이 무엇을 실천하면 되는지 분명히 알려주는 것과 임원이 되어 봉사할 때 힘들지만 보람 있을 수 있는 경험 만들기에 초점을 맞추었다.
‘우리는 3율 6행(자기조율(자율인, 합리), 관계조율(긍정심, 감정코칭), 공익조율(입지, 어른십))을 실천하는 친9’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번 캠프는 오리엔테이션, 자연미술, 협동축구, 인성기자연수, 장보기, 점심 같이 만들어 먹기의 순서로 기획되었다. 일련의 활동 속에 들어 있는 3율 6행의 원리에 대해 설명을 듣고 활동이 목적이 아닌 6행의 실천이 목적이 된다는 점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들었다.
자연미술은 자연 속에 숨어 있는 예술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공유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작품에 대한 평가보다 친구들의 시도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하는 것이 목적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시간안에 작품을 완성하지 못한 모둠에서는 모둠 활동에 대한 스스로의 반성을 밝히고 거기에 대해서도 칭찬샤워를 해 준 것이다.
협동축구에서는 여학생을 위한 배려규칙 ‘손으로 쳐도 되기, 옷 잡아도 되기, 넣으면 2점으로 해 주기’ 등으로 남녀 학생이 마음껏 땀 흘리며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미세먼지 상태도 좋고 경기 후에 열심히 한 친구든 아니든 모두를 격려하는 것이 경기의 포인트였다. 경기가 끝난 후의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꿀맛이었다.
인성기자연수는 학급임원이 한 주간 담임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실천한 인성교육에 대한 기사를 클래스팅을 통해 쓰는 것으로 이런 기자활동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로부터 시작되었다. 기사를 쓰는 요령과 방법을 익히고 직접 기사를 쓰고 발표했는데 시원한 격려와 웃음도 역시 함께였다.
그 다음은 밥 만들어 먹기에 앞서 장보기 순서였다. 장보기에 앞서 전날까지 카톡으로 함께 메뉴를 정하고 조리도구를 배분했다. 장을 본 다음 조별로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불고기덮밥, 볶음밥, 주먹밥,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서로 협력하고 격려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캠프에 참여한 정**(6학년) 학생은 “시작할 때는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끝날 때 너무 아쉽고 2학기 때도 임원을 해서 캠프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5학년) 학생은 “누나들이랑 같이 있어서 별로일 줄 알았는데 누나들이 잘 도와주고 이끌어줘서 더 재미있는 캠프가 된 것 같다.” 며 소감을 밝혔다. 캠프를 운영한 *찬*(선산초 6학년) 교사는 “인성교육을 기획할 때 학생들이 실질적인 경험과 감동이 동반될 수 있어야 진정한 인성교육이 가능한 것을 이번 캠프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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