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직공무원 "업무 성격상 행정직보다 기술직이 적합" 주장
시 관계자 "차지 시장 의지 관건, 현실적으로 힘들다"
2018년 06월 22일(금) 13:26 [경북중부신문]
오는 7월 민선 7기 출범을 앞두고 구미상하수도사업소 수장인 소장을 행정직 공무원이 아닌 기술직 공무원으로 임명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기술직 공무원들 사이에 강하게 제기되고 있어 인사권자인 차기 장세용 당선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목 직렬을 비롯한 기술직 공무원들은 “지난 1995년 선산군과 구미시가 통합되면서 하수분야 구미시환경사업소를 출범할 당시, 기술서기관이 수장으로 임명되었지만 이후 작은 정부 출범에 따른 기구 축소로 상하수도과로 분리되었고 지난 2003년 상하수도과와 수도사업소가 통합, 상하수도사업소로 출범하면서 수장으로 행정서기관이 임명되었는데 이는 조직과 업무 분야를 고려할 때 불합리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현재, 구미시상하수도사업소는 업무과, 수도과, 정수과, 하수과로 구분되어 있지만 업무과 이외에는 모두 기술직 사무관이 배치되어 있고 업무 성격상 행정직 서기관보다는 기술직 서기관이 업무 성격상 적합하다는 것이다.
기술직 공무원들은 “행정서기관의 경우 업무 파악 및 수행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은 물론, 대부분 기술직 공무원이 배치되어 있는 사업소에 행정서기관이 배치됨으로써 기술직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와 중앙부처 기술직공무원과의 공감대 형성의 미흡으로 각종 국비예산 확보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행정서기관에 비해 기술서기관 소장의 경우 “지역 상하수도 시설공급 확대 및 시설 확장 등에 따른 검토 능력이 우월할 뿐만 아니라 각부서간 협의 및 상하 직원간의 소통적인 측면도 유리하고 비상사태 발생시 상황판단 및 지휘통제력 우위는 물론, 대구취수원 이전문제 등 타기관과 협의시 전문분야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타 행위 사업(택지개발사업, 산업입지개발사업) 등에 대한 기술적 문제의 제안 및 검토 협의도 원활을 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직 공무원들은 구미상하수도사업소 소장의 기술서기관 임명을 주장하면서 “경북도 관내에 9개 시 가운데 포항시와 경주시, 문경시 상수도사업소(하수도사업소는 기술직)를 제외한 6개 시에서 기술직이 소장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술직 공무원들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금 당장,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없고 차기 시장님이 취임한 이후 조직 전체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후 논의가 이루어져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힘들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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