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수원이전, 대기업 역외이전 도미노 시발점 될 수도
구미경실련, "구미시 새마을회 앞장 강력 저지 해야"
장세용 구미시장·지역 정치권도 강한 의지 표명 절실
2018년 07월 18일(수) 13:37 [경북중부신문]
“그동안 지역경제를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삼성·LG가 빠져나가는 분위기, 더 이상 이들의 눈치를 볼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필사적으로 대기업의 역외이전을 저지해야 한다.”
지역의 시민단체인 구미경실련은 지난 16일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수원이전 저지 호소문’을 통해 청와대 앞 집회로 “삼성이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인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고 있다!”는 여론 조성을 목표로 하는 ‘정밀 압박’ 방향으로 구미시민이 총궐기하면 저지가 가능하고 우리의 일터를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구미경실련은 “구미시의 ‘삼성 자극 불이익 우려, 즉 조용한 대응’은 지난 15년 전 LG디스플레이 파주 투자 때와는 판이하게 다른 분위기로 ‘조용한 대응’으로 일관하다가는 구미공단 대기업 역외이전 도미노의 봇물이 터질 수 있는 만큼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구미경실련은 3만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구미시 새마을회가 앞장서야 함을 강조했다. 이는 평소, 경실련과 가치지향이 다른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호소문을 낸 것으로 그 만큼 최근 구미지역의 최대 현안인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네트워크 사업부 수원 이전 문제’를 심각하게 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수원이전 여파가 ‘구미공단 대기업 역외이전 도미노현상’으로 파급될 수 있는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이철우 경북도지사, 백승주 국회의원이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서만 발표했고 구미시를 비롯한 장석춘 국회의원, 구미상공회의소 등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 발표도 없이 수수방관하는 모양세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미경실련은 장세용 구미시장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수원 이전과 관련, “해당기업이 이전한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지만 구미를 떠나지 않도록 설득하고 친기업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결국, ‘해당기업이 떠난다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은 구미시를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서 무책임한 발언으로 비추어 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구미경실련은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취한 행동은 국정농단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삼성의 청와대 눈치보기’로 풀이되는 만큼 ‘국가균형발전’이 문재인 정부의 5대 국정목표, 20대 국정전략, 100대 국정과제라는 점을 결부시켜 보면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수원 이전에 대한 해법이 보인다고 밝혔다.
구미경실련은 “3만 회원인 구미시 새마을회를 중심으로 구미시민이 뭉쳐 청와대 앞 집회를 통한 저지운동으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면 우리의 일터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만약, 시민들이 돈을 모아 버스를 맞춰 청와대 앞 상경 집회를 열고 삭발식도 벌이는 마당에 장세용 구미시장이 계속해서 ‘조용한 대응’을 계속 고집하고 지난 선거때 ‘힘 있는 집권여당 시장’을 강조했는데 이는 ‘단순히 선거용에 불가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구미경실련이 지금의 사태에 대해 구미시 새마을회가 앞장서야 한다는 제안에 대해 새마을회 관계자는 “지금 구미공단의 어려움은 특정인의 문제가 아닌 구미시 전체의 문제인 만큼 만약 의견만 결집된다면 앞장서겠다.”고 확실한 뜻을 표명했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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