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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칠곡군의 확실한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6회 맞아 32만명 운집해 역대 최대 규모
낙동강 전승행사와 통합, 시너지 효과 극대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제공
2018년 10월 25일(목) 15:41 [경북중부신문]
 

ⓒ 경북중부신문
 ‘칠곡!, 평화를 품다’라는 주제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칠곡보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6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이하 낙동강 대축전)이 역대 최대 규모인 32만명의 구름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전은 국방부의 ‘제9회 낙동강 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 개최되면서 430m 부교, 헬기고공 강하 등 평소에 접합 수 없는 군(軍) 콘텐츠와 100여개 넘는 전시·체험 콘텐츠가 만나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욱 알차고 풍성했다.
 특히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해 먹고 즐기는 먹거리 축제와는 달리 낙동강 대축전은 단순히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전쟁의 잔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오감으로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이번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의 성공에는 차별화된 홍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통합개최에 따른 시너지 효과 극대화, 감동 마켓팅으로 분석된다.

▲ 차별화된 홍보 ‘눈길’
 칠곡군이 낙동강 대축전 성공 개최를 위한 이색 홍보가 눈길을 끌며 축제에 대한 관심을 고조 시켰다. 이들은 카운트다운 날짜를 적은 홍보판을 들고 낙동강세계평화대축전 공식 SNS 등에 인증샷을 올리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축전담당 공무원을 시작으로 백선기 칠곡군수, 주부, 어린이, 왜관시장 상인, 종택 종손, 이재호 칠곡군의회 의장, 칠곡할매시인, 시리아 출신 남매, 에티오피아 대리 대사, 재경향우회장 등이 릴레이 홍보에 동참했다.
또 칠곡군은 낙동강의 대축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축전의 의미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대학생 평화 광고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평화, 통일, 감사의 3가지 주제로 영상광고 40편, 인쇄광고 50편이 접수돼 영상광고 대상은 다수의 케이블 채널을 통해 ‘스팟 광고’로 방송했다.
 또 인쇄광고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은 모든 광고인의 꿈이라 할 수 있는 ‘美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광고가 송출됐다. 특히 뉴욕 타임스퀘어 축전광고와 칠곡군 로고가 송출되어 전 세계인의 관심과 이목을 끌었다.

ⓒ 경북중부신문
▲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제공
 첫째 날인 12일은 303고지 추모비 참배와 기념식, 낙동강전투 퍼포먼스, 낙동강전투 호국영웅들에 대한 Roll-Call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둘째 날인 13일은 의장대·태권도 시범단, 군악대 공연, 육군항공 축하비행과 고공강하시범 등이 진행되고,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낙동강 호국길 자전거 대행진, 美8군 군악대 마칭밴드 공연, 지구촌 한가족 페스티벌, 평화화합 콘서트, 폐막 축하공연으로 마무리 됐다.
 또 이승환, 거미, 신현희와 김루트, 홍진영, 로이킴, 남진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의 공연이 이어졌고 마술사 최현우는 신비로운 ‘평화 매직쇼’로 동심을 유혹했다.
 또 지난해와 달리 주무대를 비롯해 체험 프로그램에도 많은 변화를 주었다.
 무대 중간에 낙동강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주 무대인 평화의 무대를 배치했다. 또 계단식 관람석 1500석을 설치에 관람객이 각종 공연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는 대동소이 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올해는 전면적인 변화를 주었다.

▲ 통합개최에 따른 시너지 효과 극대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방부 3대 전승행사의 하나인 낙동강지구 전투전승 행사와 통합 개최됐다. 칠곡보생태공원에서는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이 열렸고 430m 부교를 통해 오토캠핑장으로 건너가면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가 진행됐다.
 지난해는 두 행사의 단순한 물리적인 결합에 그쳤다면 올해는 물리적 결합은 물론이고 두 행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일관성 또한 이끌어 냈다.
 칠곡군은 2개의 큰 행사가 일관된 주제로 이어지도록 평화로드 투어로 연출했다. 평화 로드 투어는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치열했던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현장을 만나보는 미디어 왜관철교로 시작된다. 이어 68년 전 기억되길 바라며 사라진 용사들을 AR증강현실로 만나보는 나를 기억해줘 코너가 이어졌다.
 이후 평화의 우산을 쓰고 대한민국과 세계평화를 약속하며 430m부교를 통해 낙동강을 건너는 평화의 행진이 이어졌다. 부교를 통해 낙동강을 건너면 국군의 최신 무기와 군 문화를 체험을 할 수 있는 평화를 지키는 사람들 코너가 마련됐다, 이어 오늘의 평화를 맘껏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안녕! 평화야 코너로 평화로드 투어는 막을 내렸다.

▲ 감동 마켓팅 실현
 칠곡군은 백선엽 장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등 축제때 마다 매년 스토리가 있는 인물을 초청했다.
 이번 축전에는 6.25전쟁 중 왜관철교 인근에서 야간 작전 중 실종된 엘리엇 美 육군 중위의 자녀 짐 엘리엇(71)과 딸 조르자 래 레이번(70)씨를 초청해 명예 군민증을 수여했다.
 부모님의 사후 재회를 위해 어머님의 유해를 왜관철교 인근에 뿌렸던 엘리엇 중위 가족의 슬픈 사연이 알려지면서 각종 언론매체로부터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이러한 엘리엇 중위에 대한 관심이 낙동강 대축전으로도 이어져 성공적인 축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우리에게 주어진 평화가 당연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함을 알고 감사해야 한다”며 “이번 축전을 통해 우리가 누리는 평화를 위해 누군가는 자신의 모든 것과 가족의 행복까지도 희생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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