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수단인 트램(노면전차) 도입과 관련, 구미시민들의 찬성 여론이 높다면 시의원직을 걸겠다. 만약, 반대 여론이 높다면 장세용 구미시장도 시장직을 걸어라.”
윤종호 구미시의원은 최근 열린 구미시의회 본회의에서 장세용 구미시장의 지난 선거 공약인 트램, 관련 예산이 본예산에 반영, 통과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트램은 도로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로, 장세용 구미시장 선거 공약사항으로 구미시 5개 노선에 1조 6천억원을 들여 만들기 위한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비로 2019년 본예산에 용역비 1억5천만원을 통과시켰다.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윤 의원은 “어려워진 구미경제는 물론, 대기업이 떠나고 재정자립도 40%, 지방채무 1,850억원, 50명 이하 2천여개 기업 가동률이 40%도 되지 않으며 소상공인 모두가 힘들어 하고 있고 가용재원도 경북도내에서 가장 적은 포항시의 3분의 1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국비가 반영된다고 해도 가용재원이 작은 상태에서 트램 도입은 수용 자체가 불가능하며 이것은 구미시민을 조롱하는 황당한 공약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윤 의원은 “수용 자체가 불가한 트램을 도입한다면 먼저, 구미시민들에게 여론을 물어 찬성한다면 의원직을 걸겠다며 장 시장도 시장직을 걸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의원은 “2017년 구미시 시내버스 수송분담률은 20.9%로 승용차 49.5%, 택시 6.55, 철도 1.2%, 도보 15.7%, 기타 6.2%로 나타났으며 대도시의 1시간 30분 이상 출퇴근 거리와 달리, 구미시는 30분 이내로 출퇴근이 가능하고 트램을 이용하는 거리까지 이동시간과 이용 후 목적지까지 이동시간을 감안하면 트램은 경제성이 없으며 현재, 가지고 있는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트램은 단순 공약이행을 위한 수단이 아닌 지역 경기를 감안한 시민여론과 주도면밀한 수요 예측, 그리고 재원 마련 방안, 향후 운영 방안까지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종호 의원은 “이미 인구 100만인 용인도, 구미와 비슷한 의정부도 경전철 도입으로 천문학적 예산 낭비로 쓰라린 아픔을 경험한 바 있다.”고 충고하고 “최근, 권영진 대구시장도 선거공약으로 추진했던 트램을 포기한 사례가 있다.”며 트램 도입 불가론을 강하게 주장했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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