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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존재
 세상에서 가장 고약한 사람 중의 하나가 바로 진실과 정의는 생각않고, 자신의 생각만을 관철시키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부류다. 차를 모는 사람들 중 태반은 이러한 사실을 익히 깨달았을 것이다. 접촉"
2005년 09월 20일(화) 04:29 [경북중부신문]
 
 이러한 생각을 할 때마다 북한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자력으로 강성대국의 꿈을 이루기 위해 초강대국과 감히 힘겨루기를 하는 북 한이 맘에 들다가도 정이 딱 떨어지는것은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인간적인 조건들을 너무나 무시하려 들기 때문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한에서 헨드백을 수색당하는 봉변을 당했다. 북한 소식통들은 “ 그동안 대북사업의 현대측 대표를 맡아온 김모 부회장을 비리를 이유로 직에서 물러나게 했기 때문이다.”고 해석했다. 이를 반증하듯 최근 북한은 당 간부를 통해 개성관광에서 현대를 배제하고, 롯데관광에 사업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제 대기업끼리의 알력을 조장하거나 대기업의 집안문제까지 간섭을 하려드는 것이다. 일단은 목소리 큰 북한의 승리로 봐야 할 것 같다.
 북한은 공산주의 국가다. 그러나 2백만의 평양시민이 특권을 누리고 있으니, 공산주의는 평양에 한해서만 존재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맑스는 공동생산, 공동분배주의자이고, 엥겔스는 자본가의 잉여가치를 노동자에게 골고루 분배시켜 주기 위해 혁명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기 때문이다. 이론과 실천이 극한 모순을 보이는 곳, 북한.
벼랑 끝에서 자신의 목소리만을 높이는 북한에게, 아니 김정일에게 우리는 왜 이토록 애걸복걸해야만 하는가.
 70∼80년대의 민주화 시대를 살아온 젊은이들의 피맺힌 절규는 아웃사이더의 근로자와 서민을 삶의 중심에 서게하는 것이었다. 200만 평양시민을 위해 2천만 동포를 굶주리게 하는 곳, 대를 이어 권력을 승계하는 곳.
 자신의 실수로 자동차 사고를 내놓고도 상대를 무력으로 윽박지르는 모습을 북한으로부터 연상해야 하는 작금의 사태가 안타깝기 그지없다. 분단된 국토, 이땅에 객관적인 정의의 논리는 언제 자리를 잡을 것인가.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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