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민정 화합 강조...지역경제 활성화 결의
노동자 가요제...금상 LIG넥스원 오현표씨 수상
2019년 09월 26일(목) 13:57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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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구미노동자 홈커밍데이 ‘마카 모디라’ 행사가 지난 21일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우천중임에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국노총 구미지부(의장 김동의)가 주관이 되어 실시한 이번 행사는 기념식, 노동자 가요제, 초청가수 축하공연,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장세용 구미시장,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김봉교 경북도의회 부의장, 권오탁 한국노총 경북본부 의장 등을 비롯해 다수의 구미시의원들, 이국원 한국노총구미지부 초대의장, 마창오 전 의장, 김철수 전의장, 원종도 전 의장 등 노동계 선배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구미공단 50주년을 맞아 구미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던 노동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목적과 함께 노동자가 모여서 추억을 함께 나누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노사민정이 상생협력해 고용안정·산업평화·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 노사민정 화합 퍼포먼스’ 연출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전한 노동문화 정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결의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초청가수로는 최근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미스트롯 출신의 정다경과 가창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소찬휘가 출연해 분위기를 한껏 북돋았다.
근로자 가요제에서는 LIG넥스원 오현표씨가 ‘나와같다면’을 열창해 금상을 차지 1백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은상은 ‘사랑했다면’을 부른 원익큐엔씨 소속 김준영씨(50만원), 동상은 ‘Never Enough’를 부른 신광금형 구지혜씨와 ‘돌고돌고돌고’를 부른 엘지디스플레이 류형진씨가 각각 3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장려상은 ‘나야나’를 부른 엘지이노텍 백종욱씨(20만원), 인기상은 ‘한잔해’를 부른 롯데칠성음료 구미지점 이운봉씨(20만원)가 수상했다.
김동의 한국노총 구미지부 의장은 “비가 오는 중에도 행사에 참여하신 노동자와 가족 및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한국노총 구미지부는 지역의 산업평화와 구미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비롯해 노사민정이 공감하고 협력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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