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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의 시대를 열자 일방통행식은 승부없는 상처만 남겨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이한 구미지역이 각종 사안으로 홍역을 치루고 있다. 일단, 우리는 이러한 일련의 상황을 놓고 행복과 아름다움이 넘쳐나는 미래를 열기 위한 산고로 해석하고 싶다.
2005년 10월 04일(화) 02:28 [경북중부신문]
 
 금오공대 신평동 부지의 활용문제로 혁신클러스터가 신음을 하고 있고, 택시업계와 행정은 절충점을 찾지 못해 고통을 겪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크고 작은 일들마다 마찰이다. 최근들어 구미시청을 찾는 집단 민원의 발길도 줄기차기만 하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일들을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그만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가열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불행 중 다행스러운 일이라고도 할수 있다. 민주사회는 다양한 논의를 거쳐 최선을 택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차선의 선택이 최선이 될 수도 있다. 다양한 의견이 살아넘치는 민주사회의 미덕은 일정정도의 양보요, 이는 이해와 타협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이해는 상대를 인정하는 것이고, 타협은 자신 의견의 일부 속에다 상대의 의견을 들여놓은 것이다. 이러한 끝에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화합이다.
 화합의 상황이 자리를 잡게되면 화합의 시대가 된다. 이 세상의 모든 일이 자신의 뜻대로만 된다면, 그렇게 만들려고 한다면 낙도에서 혼자사는 것이 옳은 선택이 아닐까.
 이러한 맥락에서 창간 14주년을 맞이하는 본지는 기념화두를 ‘화합의 시대를 열자’라고 하고 싶다.
 대형 프로젝트를 구체화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기 마련이다. 이를 놓고, 함숨만을 쉬어서는 안된다. 다양한 의견이 적절한 위치에서 매듭을 풀려면 상호간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절충점을 찾기 위해서는 중간에 서서 상대의 의견을 절충시키려는 중재자가 있어야만 한다. 그러나 중재자가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시적으로는 잘해도 본전인 것이 중재자의 위치다. 모두에게 1백%의 만족을 갖다줄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재자는 훗날 역사적인 평가를 받는다.
 대형프로젝트의 성사를 앞두고 있는 구미시, 국제도시인 구미시의 앞날에는 대형프로젝트가 즐비하다. 이를 위해서도 상대를 존중하는 자세, 중재자로 나서 문제를 풀려는 주체가 있어주어야만 한다. 화합의 시대를 열기 위해 머리와 가슴을 맞대는 노력들이 미래를 향해 달리는 구미호號의 바퀴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일꾼들이 많이 나타나길 기대한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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