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 태 복 KIC학원 교무실장
“내신 향상에 대비, 겨울방학 기간 부족 과목 적극적으로 보충해야”
이제 2학기 중간고사도 마무리 되고, 기말고사 시험이 한번 남아 있는 이즘에 서서히 고교 진학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
구미지역에서 어떤 고등학교를 진학할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새롭게 바뀐 대입제도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2008학년도 이후 새 대입제도는 수능을 등급화해 그 영향력을 줄이고 내신 반영 비중을 높이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짜여졌다. 현 중3생이 대학에 들어갈 때에는 대입전형에서 내신이 보다 더 중요하게 평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내신 기록 방법은 `원점수(평균^표준편차)+석차 9등급'으로 바뀐다. `내신 부풀리기' 논란을 낳았던 평어(수우미양가)와 과목별 석차는 학생부에서 사라진다.
새 내신 평가 방식은 `내신 부풀리기'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겠지만, 석차에 의한 9등급제이기 때문에 학교간 학력차를 반영하기 어렵다.
또 원점수와 평균점수 및 표준편차를 활용하는 상대평가 방식이어서 신뢰도가 높을 것이라지만, 여기에도 맹점이 있다.
각기 다른 고교 출신의 수험생 A와 B의 특정 과목 내신이 같은 90점이라 해도 A 학교의 평균이 90점이고 B학교는 60점일 경우, A가 소속된 학교에서는 문제를 쉽게 출제했고 B가 속한 학교에서는 어렵게 출제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A가 소속된 학교 학생들이 매우 우수하며, B가 속한 학교 학생들은 학력 수준이 낮다고도 볼 수 있다.
교육 전문가의 견해에 따르면 “이 같은 문제 때문에 상위권 대학에서는 현행처럼 내신 비중을 낮추고 다른 전형요소(논술^면접 등)를 비중 있게 반영할 가능성이 있고, 수도권 중하위권 대학이나 지방대들은 내신을 비중 있게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더라도 전체적으로 내신 비중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내신만을 생각했다가 자칫 고교 기본 실력이 떨어질 수 있고, 무리하게 수준 높은 고교를 진학했다가 내신을 망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자신의 능력을 재검토하고 결정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실력(성적)을 감안하여 내신 점수도 확보하면서 수능 및 논술^심층면접을 대비할 수 있는 고등학교를 진학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끝으로 어떤 고등학교를 진학하든지 결정이 내려지면 대학들이 내신 반영 비중을 높일 가능성이 큼에 따라, 각 학교들도 내신 신뢰도 향상을 위해 중간^기말고사 등을 지금보다 더 어렵게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선행학습을 통한 예습과 수업내용의 복습을 통해 심화학습을 해야 한다. 중3생들은 이번 겨울방학부터 고1 과정에 대한 예습을 하는 게 좋다.
지나친 선행학습은 학교공부에 대한 집중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자신이 부족한 과목을 중심으로 예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대입 수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교과목에 대한 예습활동은 내신향상에 중요한 변수인 만큼 기초를 튼튼히 해 두는 것이 좋다.
예비고 3개월은 3년의 고교학습을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철저한 계획 수립을 통해 계획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 이 창 하 한솔학원 부원장
“달라지는 입시제도, 계획된 학습만이 성공 이뤄”
달라지는 大入, 중3 겨울방학부터 대학입시는 시작이다.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가 확정되었다. 2005년 4월 내신 중압감 때문에 대규모 고등학교 1년생들의 촛불시위 및 반대시위 분위기가 일어났지만, 중요한 것은 달라진 대입에 맞추어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입시제도 변화에 맞게 학습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공부해야 한다. 성공적인 입시준비를 위해 8가지의 학습조언을 꼭 참고해야 한다.
▶ 중3 겨울방학이 중요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비중이 줄고 학교생활기록부 비중이 커진다. 고교 1학년 때부터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은 최고 등급과 만점에 가까운 원점수를 유지해야 3년 후 원하는 대학,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고교 입학을 전후로 실시되는 반배치 고사, 1학기 중간고사부터 잘 봐야 한다. 그래야 자신감이 생긴다. 중3 학생들은 이번 겨울방학에 고교 공부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 대입 전략을 빨리 짜라. 지망 대학과 전공을 빨리 선택하는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최선책이다. 어차피 1학년 2학기가 되면 인문^사회^이공계열 등 과정 선택을 해야 한다. 목표와 이를 성취하기 위한 방안이 있어야 비로소 `맞춤식 공부', `선택형 수험준비'를 할 수 있다.
▶ 3년 공부 계획을 세워라. 고교 1학년부터 수험생활을 하지 않으면 좋은 대학이나 학과에 진학하기가 쉽지 않다. 모집 시기, 전형 방법, 대학별 전형방법 차이 등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목표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다르다. 인기 학과들을 보면 전형 요소가 단순할수록 경쟁률이 높다. 하나라도 소홀히 하면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 전형 요소별로 효과적인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 스스로 공부하라. 중학교와 달리 고교는 학습태도에 따라 성적 격차가 확 드러난다. 내신이든 수능이든 상위권을 유지하려면 쉽고 편한 길은 없다. 상위권 대학의 심층면접은 고교 심화선택과목 수준을 넘어 대학의 교양과정까지의 심화학습이 필요하다. 논술도 마찬가지다. 과목별로 전문적인 개념과 근본적인 원리를 확실히 이해하고 관련 내용의 문제 해결력은 물론 실생활 적용능력을 갖춰야 한다. 학교 교육과정만으로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
▶ 내신 관리에 충실하자. 중간 기말고사를 잘 봐야 한다. 수행평가를 통해 학습 준비도와 학습 참여도 등 학습 과정까지의 결과를 종합해 내신 점수를 준다. 예습과 복습, 과제 이행을 얼마나 철저히 하느냐가 관건이다.
▶ 수능을 무시하지 말라. 수능이 9등급제가 되면서 변별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대입의 핵심 축이다. 상위 4%인 1등급 학생은 2만4000명이다. 주요 대학에 가려면 1등급이 돼야 한다. 몇 점 차이로 등급이 갈리면 지원대학 수준이 크게 달라진다.
▶ 논술 면접을 철저히 준비하라. 대학별 고사에서 논술 면접이 당락을 가를 전망이다.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의 축적은 사고력과 이해력 창의력 표현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학습활동이다.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많이 하면 수능시험 문제해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 특기적성을 `개발'하자. 내신성적과 수능시험이 모두 변별력이 낮아지는 새 대입전형의 특성상 특별전형이 대학마다 다양해질 전망이다. 특별한 재능이 없더라도 최소한 어학 분야에서는 TOEFL, TOEIC, TEPS 중에서 한 종류 이상의 능력인증서를 받아둬야 한다.
◆ 김 숙 경 청산학원 부원장
“교과학습은 폭 넓고 깊이있게… 전문가도움 체계적 학습 중요”
‘2008 입시전형’에 따르면 앞으로의 대학입시는 논술고사 확대와 통합형 논술고사 도입, 학생부에 비중을 둔 다양한 전형 신설 등을 특징으로 한다. 각 대학은 수시 모집에서는 학생부 성적이나 어학, 수학, 과학 등 특기 적성 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정시모집에서는 통합교과형 논술고사를 자연계열까지 확대 적용해 우수 학생을 선별하는 전형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등급제로 변별력이 약화된 수능시험은 자격 기준으로 활용하거나 반영 비율을 축소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따라서 2008학년도 이후 명문대에 입학하려면 수능시험 관련 영역 1등급 확보를 기본으로 하고, 학생부 성적, 특기, 논술고사 등 세 요소 중 적어도 한 분야에서 특출한 실력을 쌓아야 한다. 이러한 실력을 고교 진학 이후 2년, 혹은 3년 안에 쌓기란 매우 어렵다. 중학 과정에서부터 착실하게 준비해야 비로소 전국적인 경쟁력을 기를 수 있다.
▶ 교과 학습은 폭넓고 깊이 있게
중학 과정에서 교과별로 폭넓고 깊이 있는 학습이 이루어져야 고교 진학 후에도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학교 시험뿐만 아니라 대학입시도 서술형^논술형 위주로 시행되는 추세이므로 단기 집중 학습 방법으로는 더욱더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학습 관리가 절실한 이유이다.
중학 과정도 예외는 아니지만 장차 고교에 진학하게 되면 학생부 성적을 상위권으로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다. 중학교 때 전교 1, 2등을 다투던 학생이라도 고교에서는 중상위권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다. 최소한 영어와 수학 등의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고1 과정)까지는 확실한 선행^심화학습을 마무리해야 한다.
도구과목인 국어는 모든 학습의 기본이다. 어떤 과목을 공부하든지 국어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빠른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 교과 내용의 완전한 숙지는 기본이고 반드시 어휘, 개념, 한자어 학습을 병행해야 한다. 국어는 또한 서술형^논술형 문항의 문제 해결력, 창의력, 실생활 적용능력 등을 기르는 기초가 되기도 한다. 수학은 반드시 중학 과정에서 고교 과정까지의 선행학습이 이뤄져야 하는 교과이다. 고교 진학 후 가장 많은 학생들이 실패하는 과목이 수학이기도 하다. 수학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음으로써 서술형^논술형 문제 해결 능력뿐만 아니라 장차 대학 입시에서 수리 논술이나 심층면접 수행 능력까지 길러두면 더욱 바람직하다.
국제화 수준이 높아지면서 영어 비중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학 입시에서 국제화와 관련된 전형을 강화하고, 논술^면접에서 영어 지문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예이다. 영어 공부는 단어 외우기가 기본이다. 어휘력을 바탕으로 독해 능력은 물론이거니와 듣기^말하기, 문법성 판단력 등의 심화 학습을 선행해 두어야하며 이를 바탕으로 영어 소설이나 신문 읽기, 영어 일기 및 에세이 쓰기가 영작 학습으로 병행되어야 한다.
▶ 경험이 풍부한 전문기관의 도움 받아야
대부분의 학생이 장차 학생부와 논술 등에서 최상위권의 실력을 쌓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수학이나 과학, 영어, 논술 등의 능력은 단기간이나 부분적으로 기를 수 없고, 중학 시절에 그 기초를 반드시 닦아 두어야 한다. 지나친 선행학습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과정별 기초^심화 수업이 세분화되고 경험이 풍부한 전문기관을 선택하여, 체계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윤 수 진 중앙학원 부원장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비중 강화, 내신을 높여라”
2005학년도 수능 외국어 영역은 2004학년도 평가원 모의평가의 출제경향이 그대로 이어졌다.
올 해 수능도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어휘 및 문법문제가 앞에 배치되고, 어휘문제와 내용을 요약하는 까다로운 문제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심층면접과 논술에 대한 비중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수능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높다. 수능시험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내신관리가 대학입시에 있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수능의 첫 관문이라 할 수 있는 고교입시 때부터 이를 잘 파악해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 외국어는 튼튼한 기초와 정확성이 성공의 열쇠.
7차 교육과정에서 정확성을 강조한다는 말은 어휘와 문법실력을 묻는 문항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예비고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고등학교에서 시행될 언어영역의 교육과정과 특성을 면밀히 파악해 수능시험과 연계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예비고에서는 변별력이 높은 문제의 어휘와 문법 등을 사전에 검토하고, 지신이 취약한 부분이 어느 곳인지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어휘문제는 어휘문제는 먼저 다의어를 예시문장과 함께 정리하고, 문장 속에 나오는 숙어는 사전을 통해 다양한 의미를 정리해 둔다. 또 문법은 수능시험과 연계되어 출제되었던 문법사항을 먼저 확인하고 문법을 차례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어 등 언어과목은 기초가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예비고에서 다시 한번 기본기를 재정비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 학교생할기록부 반영비중 강화, 내신을 높여라.
교육부가 발표한 2008학년도 이후 대학입학제도에 따르면 내신 부풀리기 방지를 위해 ‘원점수+석차등급제’를 도입해 원점수에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함께 제공하고 석차등급은 ‘9등급’으로 제공다고 밝혔다.
내신향상은 꾸준한 노력과 자기관리를 통해 중단기적 목표를 세워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학교의 교수^학습계획 및 평가계획, 내용, 기준 등을 사전에 잘 숙지해두었다가 교과진도에 맞춰 실시되는 수행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도록 한다.
또 평소 독서활동을 강화해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배양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2008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선안에서는 독서매뉴얼을 개발하여 독서활동을 학생부에 기록하도록 하는 만큼 예비고에서 이를 염두에 두고 3년간의 고등학교 생활을 어떻게 보낼지 미리 설계를 해 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꼴찌를 하더라도 상위학교를 가라.
학교공부는 혼자서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교육은 환경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수준이 비슷한 부류의 학생이 모인 집단에서는 적은 노력으로 리더가 될수는 있다. 하지만 다른 우수 집단과의 상대 평가에서는 A학교의 1등이 B학교의 20등과 비슷한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있다.
경제에서 대기업이 수출호황을 맞으면 중소기업도 덩달아 경기가 향상되는 시너지효과가 발생한다. 이는 교육에도 마찬가지다. 함께 공부하는 집단이 상위그룹에 속해 있다면 목표를 향해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언젠가 자신도 그들과 같은 대열에서 뛰게 된다.
예비고 학생들이 염두에 두어야 할 중요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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