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입개방으로 농촌경제가 벼랑으로 몰리고 있는 지역 농가들은 수확기를 맞아 울상이다.
그러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친환경 농산물이 최고라며 고집하고 있는 박홍근(47세)씨는 요즘 늘푸른 오이 출하에 신이 나 있다. 이유는 고품질 상품으로 시세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
박씨는 농사에 뛰어든지 30년. 복합영농인으로서 농촌의 지도자이며, 선산농협의 이사이기도 하다.
농사일이 좋아 김천농고를 졸업하고, 영농인으로서 인생의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김씨는 누구보다도 일에 대한 집착력이 강하다.
늘푸른 오이작목반 회원으로서도 자부심을 가지고, 오이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개발, 노하우에서 생산된 오이는 매년 물량이 모자랄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기폭발이다.
저장성이 타 오이에 비해 훨씬 강하고, 과육이 단단하며, 색깔이 검붉고, 굵기가 고른 것이 늘푸른 오이의 특징이라는 박씨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쉬운일만은 아님을 밝힌다.
특히, 오이가 까다롭고 예민한 작물이어서 병충해 발생과 가격하락 등이 치명적이라며, 고 비용을 들여서라도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어 내야한다는 것이 박씨의 고집이다.
이에따라 친환경 오이생산을 위해 미생물과 친환경 고농축 영양제를 매일 살포한다고 한다.
“부끄럼 없이 살고, 남한테 욕을 먹지 않고 사는 것”이 최선의 삶이라는 박씨는 축산업에도 관심이 많다.
기회가 된다면, 학창시절 배운 지식들을 펼쳐보고 싶다는 박씨는 농업을 인생의 동반자로 삼고 고락(苦樂)을 같이 하겠다는 의지에서 농촌이 살아있음을 가늠하게 한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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