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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샛강, 큰고니 국내 최대 월동지로∼
2004년 10여 마리에서 2021년 1천여 마리로 매년 증가 추세
해평습지는 천연기념물 제202호 두루미 월동지로 각광
구미시, "습지 보존계획 수립하고 생태환경 개선"
2021년 02월 18일(목) 11:35 [경북중부신문]
 

↑↑ 구미시가 지산샛강 생태공원을 전문가들과 협력을 통해 서식지 보존과 보호대책을 바탕으로 관광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 경북중부신문
 구미시가 겨울 철새인 큰고니와 두루미가 월동을 위해 찾고 있는 지산샛강 생태공원을 환경청, 조류전문가 등의 협력을 통한 서식지 보존과 보호대책을 바탕으로 관광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산샛강 생태공원을 찾아 월동하는 겨울철새는 지난 2004년 10여 마리에 불과했던 것이 2012년 264여 마리, 2018년 806여 마리, 2021년 1천여 마리로, 그 수 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는 그 동안 구미시가 생태환경을 저해하는 낚시 바늘과 폐기물 수거 등의 정화활동, 먹이주기, 전염병 예방을 위한 폐사체의 조류독감 검사와 소각처리, 생태환경 보존과 안전한 월동을 위해 인력을 투입, 예찰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다.

ⓒ 경북중부신문
 지산샛강에서 서식하는 철새 중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큰고니(백조, Swan)는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한 새이며, 온몸이 순백색이여서 백조(白鳥)로 불리기도 한다.
 날개를 폈을 때 너비 2.4m, 몸무게가 3∼8kg, 북부유럽과 시베리아에 주로 서식하며, 10월경 우리나라 및 일본 등으로 남하하여 3월초 북상하는 겨울 철새이다. 특히, 고니(백조)의 주요 도래지는 낙동강 하구, 주남저수지, 창녕우포늪 등이며, 매년 5천 마리 가량이 월동하고 있다.
 문화재청 천연기념물(제201-1호), 환경부 멸종위기종 2급으로 보호되고 철새이며 어원은 하도 고와서 고운사람(고은이-고니) 의미가 있으며, 덴마크 동화인 ‘안데르센 미운오리 새끼’와 러시아 발레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로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철새이기도 하다.
 또, 개체수가 많이 감소했지만, 해평습지를 찾아오는 천연기념물 제202호 두루미(학)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겨울철새 중의 하나로 생태환경의 보존이 절실하다.
 동양에서는 두루미(학-鶴)를 장수하는 동물로 여겨 자연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으며, 고구려 무덤의 벽화에 등장할 정도로 원시신앙과도 관련이 있다 하겠다. 특히 조선시대 두루미는 선비의 고고한 기상을 상징하는 동물로 벽과 창문, 병풍, 베갯머리, 선비의 문방구 등에 그리거나 수를 놓아 장식할 정도로 사랑 받았다.
 경북대학교 조류생태연구소장인 박희천 명예교수는 “지산샛강은 근대 물길의 변화와 퇴적작용, 인위적인 낙동강 정비사업 등으로 생겨난 우각호(소뿔모양의 호수)로 생태가 잘 보존된 우수한 습지 환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기후 등의 자연환경 변화로 고니 주요서식지가 낙동강 하구에서 낙동강 중류인 구미의 지산샛강과 낙동강 해평습지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를 잘 유지관리 및 보호 한다면 우리나라 최대 고니 월동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구미시 관계자는 “지산샛강 등의 습지 보존계획을 수립하고 생태환경을 개선하여, 겨울철새 큰고니(백조)와 두루미(학) 등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며, 구미를 생태자연환경 문화와 첨단산업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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