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 10일, 10대 교통사고 중과실 지켜 교통사고 방지하자는 의미
김락환 회장 “교통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스스로 사회참여 다짐을 위한 날”
2021년 06월 28일(월) 17:07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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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만 전국 교통장애인의 오랜 숙원이었던 ‘교통장애인의 날’ 선포식이 지난 6월 27일 한국교통장애인협회(회장 김락환) 주최로 구미시장애인체육관에서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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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포식은 코로나 예방 차원으로 거리두기 및 사전 백신접종과 음성판정을 받은 분들만 입장을 가능하게 했으며 행사 전 방역을 철저히 하는 등 완벽한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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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포식에서 김락환 회장은 ‘교통장애인의 날’ 제정 선포와 관련해 “1981년 유엔총회에서 ‘세계장애인의 해’를 선포하고 세계 모든 국가에서 기념사업을 추진하도록 권장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장애인의 해’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972년부터 민간단체에서 개최해 오던 ‘재활의 날’인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정했으며 1989년 개정된 장애인복지법에 의거, 1991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또, ‘농아인의 날’은 조선농아협회가 설립된 1946년 6월을 기념하는 것으로 6월이 되었으며 귀의 모양을 형상화한 ‘3’이 결합되어 농아인의 날을 6월 3일로 제정했고 시각장애인의 날인 ‘흰 지팡이의 날’은 1943년 미국의 군의관이었던 ‘리처드 후버’ 박사가 전쟁으로 급증하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흰 지팡이를 고안해냈고 이후 세계 시각장애인협회가 1980년 10월 15일을 ‘흰 지팡이의 날’로 제정 선포하여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상징하는 날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 ‘지체장애인의 날’인 11월 11일은 새로운 시작과 출발을 의미하는 숫자인 1로 구성되어 신체적 장애를 이겨내고 직립하는 모양을 형상화한 것으로 2001년 11월 11일 한국지체장애인협회에서 지정하고 매년 11월 11일 기념행사를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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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교통장애인의 날’을 제정하여 선포하는 것은 교통사고로 인한 가족공동체 붕괴에 따른 가족문제, 장애인 인식개선 및 권리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과 더불어 각종 사회문제로 교통사고 장애인 당사자를 중심으로 해결하고 교통사고 장애인의 권리를 보호, 대변하여 그들의 재활의지를 고취시키며 교통사고 피해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깨우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6월 10일이라는 제정 날의 의미는 대한민국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1월부터 12월 중, 통계적으로 3월과 6월이 제일 낮고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오래전부터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인은 우리로서 끝나야 한다.’는 슬로건을 사용했듯이 교통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교통사고 발생률이 가장 낮았다 높아지는 시점인 6월로 정했으며 10일의 10은 신호위반, 음주운전 등과 같은 교통사고 10대 중과실을 지켜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인 발생을 방지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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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회장은 “CI로고의 세 가지 색상은 한국교통장애인협회 CI인 3V의 색상과 같으며 주황은 땅을, 녹색은 바다를, 파랑은 하늘의 길을 상징하며 CI로고의 형상은 6과 10을 합쳐 만든 것으로 6과 10의 조합은 휠체어에 앉아 있는 사람의 모습을 나타내며 장애인에 대한 동정과 멸시, 그리로 차이를 이유로 나타나는 차별을 없애고 이동권을 통합 자립과 사회 참여, 그리고 인간이 갈망하는 최소한의 행복추구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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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락환 회장은 “그 동안 교통사고 장애인을 위한 권인향상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교통장애인이라는 인식 자체가 낮은 상황에서 이들을 위한 지원과 사회참여의 확대는 쉽지 않은 실정이며 특히, 교통장애인의 특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지원은 그 성과와 효율적인 면이 늘 아쉬웠기에 이번에 ‘교통장애인의 날’을 제정하여 국민 모두가 교통사고 피해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교통장애인의 복지 전달 체계의 강화 및 교통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과 교통장애인 스스로가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다짐을 위한 날로 제정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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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교통장애인의 날’ 제정 선포식과 관련해 그 동안 교통장애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한 분들에 대한 시상식도 거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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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교통인상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길현명 세종특별자치시협회 회장, 융바상은 이완희 예천군지회장, 이범식 경산시지회장, 우수직원상은 박정희 영덕군지회 사무국장, 원복희 청도군지회 상담실장이 각각 수상했다.
또, 이날 선포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장세용 구미시장,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 신동식 구미교육장, 윤창욱, 김상조, 정세현 경북도의원, 장세구 구미시의원, 최규옥 복지TV회장, 박정태 도민일보 회장, 이욱열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안중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 박선하 경북지체장애인협회장, 최영수 경북척수장애인협회장, 최경호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장, 라태훈 경북문화원 연합회장, 양성재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구미시지회장, 도철연 경북농아인연합회 구미지부장, 권순종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구미시지회장, 이옥희 경북지적발달장애인협회 구미시지부장, 이양호 전 마사회장, 임승환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 부총장 등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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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 장세용 구미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기해 더 이상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인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하며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교통안전 사고와 관련, 사전에 철저한 교육을 실시하고 특히, 교통장애인의 날 선포를 구미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교통장애인의 날 선포식에 앞서 진행된 식전행사로 김락환 회장이 비장애인(30년)과 장애인(40년)으로서의 삶을 통해 교통장애인들의 권리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선구자로서 걸어 온 길을 영상으로 조명했다.
이날 상영된 영상을 ‘시각과 절망’, ‘가족 그리고 사랑’, ‘선구자로서의 삶’, ‘장애인 체육인의 꿈’, ‘함께 잘 살 수 있는 나라’ 등 총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되었다.
시작과 절망이란 주제에서는 1952년 3대째 양손을 오신 할아버지를 모시고 사시면서 위로 다섯 분의 누님을 낳으신 어머니가 산속 용바위 앞에서 백일 불공을 들여 낳은 귀한 자식으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았고 또, 1970년대 그 시절, 180㎝의 건강한 신체를 타고났지만 1982년 8월 여름, 불의의 교통사고 여섯 번의 대수술과 입원 2개월, 그리고 남은 삶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걸을 수 없다는 절망만 안겨 주었으며 30대 초반의 청년이 감당하기엔 너무나도 가혹한 형벌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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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그리고 사랑이란 주제에서는 막연히 찾아온 현실에 분노하며 차라리 포기하는 것이 답이라는 결론을 내려 자살을 6번이나 시도했지만 그것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좌절과 절망의 나날들 속에 죽지 못해 산다는 말이 바로 이런 것이라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멀쩡한 아들을 반신불수의 장애인으로 만들었다는 아내에 대한 어머니의 안타까운 자식 사랑, 밤을 지새우며 저를 끌어안고 울던 아내의 눈물 등 가족들이 보여준 이유 없는 헌신과 끝없는 사랑이 ‘1급 1호 장애인’인 김락환을 장애인 복지로 눈을 돌려 제2의 삶을 살게 만들었다고 이야기 했다.
선구자로서의 삶은 ‘내가 힘들어야 이 땅의 장애인들이 행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1986년 설립한 건설회사가 성공하면서 국내 최초로 장애인 재활 자립복지회관을 탄생시키는 밑거름이 되었으며 그렇게 만들어진 복지회관은 구미시에 기부체납 하여 장애인 복지의 초석이 되었고 김락환 회장이 장애인 인권운동 1세대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었다.
김 회장은 국내 최초 장애인 당사자 협회와 경북 최초 사회단체인 경북장애인협회를 창립, ‘내가 힘들어야 이 땅의 장애인들이 행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복지사업을 확장하는데 매진했으며 1992년 경북중부신문을 창간, 언론인으로서 지역사회 발전과 장애인 인권을 알리는데 앞장섰지만 장애인 복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답답하기만 했는데 이는 무지 때문에 생겨난 답답함이었다는 것이다.
내가 모르고는 절대 남을 도울 수 없고 내가 모르고는 각종 혜택을 찾을 수 없으며 더구나 장애인 인권운동은 절대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려 주경야독으로 공부했고 그리고 마침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뿐만 아니라 소외 주민들을 위해 지난 1995년 국내 최초로 장애인 정보화교실을 열어 지금까지 2만 여명을 교육, 수료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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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국내 최초 경북장애인기능경기대회 신설, (사)경북장애인복지단체 설립, 한국사회복지법인협의회 창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공동대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 경북장애인체육대회, 전국장애인체전 경북선수단 총괄단장, 경북장애인체육회 등 운영 또는 설립을 통해 장애인의 복지향상을 위해 항상, 삶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김락환 회장은 금오공대 최고경영자과정 총동창회장, 금오공대 발전기금 부이사장, 발전후원회장을 맡아 장애인 기업단체, 지원 등의 업적을 인정받아 국립 금오공대 명예경영학박사를 수여받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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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체육인의 꿈이란 주제에서 김락환 회장은 지난 1988년 장애인 올림픽을 앞두고 고 이종찬 정무장관을 도와 중국선수단을 환영하는 역할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장애인 체육은 장애인 자신의 건강한 삶과 체력 향상을 통한 재활뿐만 아니라 경제적 복지와 직결된다는 판단, 장애인 체육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매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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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장애인으로서 살아 온 지난 삶 중 가장 보람되고 감동적인 것으로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선수단장을 맡아 일본을 누르고 종합 2위를 달성한 것과 박근혜 대통령 초청 만찬장에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애로점을 편지로 전달해 장애인 체육 장비 및 훈련용품을 전달받은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마지막으로 함께 잘 살 수 있는 나라라는 주제에서는 지난 2013년 제5대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교통장애인의 처우개선과 권익 보호를 위해 한목소리를 이끌어 내 150여억원이 투입되는 직업재활센터 착공을 앞두고 있고 2015년 4월부터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앞 1인 시위 및 기자회견과 수차례 항의 방문, 현대자동차 전국 직영점 앞 1인 시위를 통해 자동차 생산자 입장에서 사회적 책임을 묻고 향후 대책을 세워 상호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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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락환 회장은 “죽는 그날까지 장애인 복지를 위해 땅에 내려와 쉬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땅의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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