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이 낳은 한국사의 거목 고 박정수 장관 추모비 제막식이 지난 11일 박정수장관 추모비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박팔용)의 주관으로 2006년 전국체전의 중심 삼락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내외분을 비롯해 김정례 전 보사부장관, 정대철 전 민주당대표, 이종찬 전 국정원장, 정희경 전 국민회의 부총재, 유재건 국방위원장, 김점곤 평화연구원 원장, 이상주 성신여대 총장(전 교육부 부총리), 심화진 성신여대 이사장 등 원로 정치인과 주요인사, 지역기관·단체장, 각급학교장, 노인회장, 출향인, 가족 및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박정수 장관은 김천시 감호동에서 태어나 5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IPU국회대표단장, 외교통상부 장관 등을 역임하였을 뿐 아니라 정·관계 및 학계 민간분야 등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친 바 있으며, 노후에도 올 곧고 고매한 인품과 덕망으로 후진 양성에 열정을 쏟는 등 김천이 낳은 한국의 큰 인물이다.
박팔용 시장은 기념사에서 “추모비 건립 준비 과정에서 일부 예선 ‘박의원이 김천을 위해서 한 일이 무엇이 있는데 추모비를 건립하려 하느냐’라며 반대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이해와 설득으로 오늘 이 같은 뜻 깊은 행사를 갖게 되었다”며 ”그 동안 추진과정에 묵묵히 애써온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미래 인류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소신과 용기를 가진 세계적 인물이 우리 김천과 우리나라에 많이 배출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국 최초로 정치인의 추모비를 건립하게 되었다”며 추모비 건립의 동기를 밝혔다.
추모비는 가로 7.8m 높이3.5m 화강석으로 비문에 새긴 글은 전 문화부장관을 지내신 이어령 박사가 직접 쓰고 조형물은 고려대학교 강희덕 교수가 조각했다. 추모비는 돌을 자르지 않고 큰돌 하나로 만들기 위해 석산에 특별 주문해 통석을 그대로 사용함에 따라 운반이나 제작 및 건립과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추모비의 형태는 박정수 장관의 70평생의 생애를 일곱장의 이력, 즉 나무로 말하면 나이테를 상징하는 일곱 개의 변형된 이력의 장이 불꽃으로 승화되어 생애를 불사르고 있음을 나타내며, 가운데의 비문과 흉상부조 배경에는 둥근모양의 오석이 박혀있는데, 이는 후학들을 위한 씨앗의 역할을 상징하고 있다. 좌측의 비구상적 조형은 김천의 상징인 황소의 형태를 표현한 것으로 김천과 나라를 위하여 끈기 있게 사시다가 가신 박정수 장관님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비문내용은 “김천 땅을 사랑하시고 고향사람을 위해 몸 바쳐 일하시니 그 은공 황악산 봉우리보다 높고 앞으로 태어나는 아이들은 앞서가신 그 발자취를 따라 이 나라의 기둥이 되고 세계의 지붕이 되리니 김천의 영광은 온 누리에 비칠 것이라, 생각은 세계화로 행동은 지역화로 하신 큰 뜻을 오래도록 기억하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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