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 학생들이 지난 5일 구미 도심 거리를 깨끗하게 만들며 보람된 시간을 보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쾌적한 지역 환경을 이웃과 공유하는 일에 학생들이 팔을 걷었다. 다양한 경험을 자양분 삼아 성장하는 미래 주역들이 타인을 배려하고 공익을 도모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바른 성품을 함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구미는 물론 상주, 문경, 칠곡, 군위 등 경북 서부권 각지에서 온 학생들과 친구, 가족 등 150여 명이 함께 했다. 봉사자들은 추위에도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진평동 구미시립인동도서관에서 진평음식특화거리를 경유하는 500m 구간을 청소했다. 이 일대는 상가, 주택 밀집지로 늦은 시간까지 왕래하는 사람들이 많아 버려지는 쓰레기도 상당하다. 학생들의 손길로 폐플라스틱, 비닐, 휴지, 캔, 일회용 컵, 담배꽁초 등 각종 생활쓰레기가 50L 봉투 50개에 가득 담겨 수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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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동행정복지센터(동장 민영미)는 학생들의 봉사를 반기며 쓰레기봉투를 지원했다. 민영미 동장은 “여기 빌라촌은 직장인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고 그래서 인지 쓰레기 분리 수거나 스스로 치우는 것이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며 어린 학생들이 먼저 선한 뜻을 보여주니 감동이고 이 모습을 보고 이 일대 주민들과 청년들이 자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화활동봉사에 동참한 권예빈(고2) 학생은 “방학 때 집에만 있으면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게 되는데 이런 행사에 참여해 봉사의 의미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학부모 김선미씨는 “뜻깊은 봉사활동에 아이들과 동참하면서 사이도 더욱 돈독해졌다. 추운 날씨지만 가족과 함께라서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정화활동은 하나님의 교회가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련한 방학맞이 ‘학생캠프’의 일환으로 구미뿐만 아니라 포항, 안동, 영주 등 경북과 대구 각지에서도 학생들이 환경정화를 실시하며 이타심을 실천했다.
캠프기간 동안 하나님의 교회 학생들은 봉사활동은 물론 인성특강, 올바른 인터넷 사용 교육, 명소 탐방, 요리대결, 퀴즈풀이, 성경세미나 등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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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북과 대구지역 하나님의 교회 학생들은 평소에도 환경정화는 물론 참외·포도 농가 일손돕기, 장애인 복지시설 문화행사와 청소봉사, 소외이웃을 위한 연탄배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또, 학생 오케스트라 전국 순회연주회로 친구와 부모님, 선생님을 초청해 일상에 위로와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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