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경 구미시의원은 9일 열린 제267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미시 산불의 가장 큰 원인으로 영농부산물의 소각을 언급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지난 2022년 3월 4일 전 국민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던 울진-삼척 산불이 있었으며 이 화재는 강력한 돌풍으로 인해 불이 사방으로 날아다니고 도로를 넘어 온 사방을 불바다로 만든 대형화재로 울진, 삼척 주민 5,600여 명이 대피를 하고 약 2만ha의 피해구역이 발생했으며 이는 서울특별시 면적의 40%로, 경제적 가치는 1,300억원에 육박하는 재난이었다.”고 언급했다.
장 의원은 “구미시는 38㎢의 산업단지에 약 9만명에 달하는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고 시 면적의 76%가 임야와 농경지로 화재가 발생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현재까지 경북도 23개 시·군 중 화재 발생 건수가 산불 포함 135건으로 구미시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조사되었으며 많은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인명피해가 없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이지만 규모에 관계없이 화재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우리를 집어 삼킬 화마를 항상 곁에 두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며 또, 산불은 산림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쓰레기 소각, 논두렁 태우기, 영농부산물 등의 소각으로 인한 화재로, 대부분 개인의 부주의로 인해 일어난 산불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구미시는 산불 예방을 위해 2022년 50억원을 투입했고 이 중 70%인 35억원이 인건비, 나머지는 산불감시카메라, 진화대 장비구입 등의 부대비용으로 사실상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이외에는 산불예방을 위한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며 이에 비해 인근 지자체인 김천시는 재활용할 수 있는 영농폐기물은 전문처리업체를 통해 위탁 처리하고 잔재물은 집중 수거 기간에 매립장 반입을 일시적으로 허용하고 이후에 처리비용을 징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재활용되지 않는 보온덮개, 반사필름 등은 농가에서 비용을 부담해 대형폐기물로 처리하도록 시 차원에서 강력하게 지도함으로써 산불예방과 환경정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전남 익산시에서도 봄철 산불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발생하는 고춧대, 들깨대, 참깨대 등의 영농부산물을 수거, 파쇄하는 사업을 통해 산불예방에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미경 의원은 “구미시도 이런 소각행위를 방지하고 계도하고 있지만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뿐만 아니라 제도적 지원을 통해 영농부산물 일괄 수거 및 처리하고 선제적인 예방책으로 가장 큰 화재 원인인 영농부산물들을 담을 수 있는 톤백 등을 영농인에게 지급, 시기별로 일괄 수거 및 소각처리를 하는 등 시 차원의 모든 방안을 적극 실행해 달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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