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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언론의 인기 영합주의
 진실에는 국경이 없다. 혈육의 정도 거짓과 진실을 호도하지는 못하는 법이다. 그러나 현실을 무시할수 없는 것이 실존주의의 고뇌 중의 하나다.  내 자신이 존재함으로서 상대의 진실 유무를 말할수 있는 법이다
2005년 11월 26일(토) 06:16 [경북중부신문]
 
 그 고뇌의 중심에 선 사람들이 바로 정치인이요, 언론인이다. 그러나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다. 속세를 버리고 출가하는 예비 스님도 절이라는 공간이 있기 때문에 하나의 세상을 떠나 다른 세상으로 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최근들어 신문지 상에는 황우석교수의 난자채취 방법론을 둘러싸고 윤리 논쟁이 한창이다.  특정 방송은 마치 황우석 교수관련 속성을 밑바닥까지 파고드는 것을 마치 큰 자랑거리냥 야단 법석이다. 자잘못을 땅끝까지 파고들겠다는 그 야심이 놀랄만하다.
 물론 언론인은 사실을 채취하기 위해 혼신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보도와는 별개다. 보도 이후 파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니 엠바고가 있는 것이요, 엠바고를 지키지 못한 언론인은 윤리적으로 지탄을 받는 것이 아니겠는가.
 보도가 사실일지라고 그 파장이 국가의 운명을 어둠으로 몰아가는 성격이라면 고민을 해야 한다. 보도를 하는 것보다 보도를 하지 않는 것이 국익에 유익한다고 본다면 다시한번 고민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국가적으로 엄청난 재원을 확보할수 있는 우리의 생명공학 산업을 좌지 우지 할수 있는 개체들이 여과없이 경쟁적으로 보도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심정이 참담하다.
 이러한 국가적 사안과는 달리 구미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수도권 공장 신,증설 완화 방침이 정해진 이후 구미지역의 악성루머 중의 하나가 바로 “구미시가 땅을 주지 않아 관련 업체가 구미를 떠났다”는 것이다.
 선거와 맞물린 파죽지세의 이 루머는 하루가 다르게 확산일로에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에대해 일부 언론과 일부 지도층이 이를 세상 밖으로 내보느내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상대에게 공세를 해봐야 돌아오는 것이라곤 부메랑일 수밖에 없는 못된 짓을 해대고 있으니 한심하기 그지 없다.
 세계와 지자체는 지금 국경없는 국경 싸움을 하고 있다. 국경없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지만 파고들면 더욱 견고한 것이 민족주의요, 국가주의요, 지자체 주의인 것이다. 사실을 사실대로 내보내는 것도 좋다. 하지만 사실은 진실과 다르다.
 한평생 살을 맞대 살아가는 부부간일지라도 할 말이 있고, 못할 말이 있다. 꺼내놓을 때보다도 들여놓을 때 이익이 많기 때문이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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