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폭력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구미지역 청소년 성의식 실태조사 보고 및 토론회’가 지난 7일 호텔파크비즈니스 2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구미여성종합상담소(소장 우순남)가 10주년을 맞아 주최한 이날 행사는 구미지역 보건담당교사 및 시민·사회단체, 학부모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우리사회의 성의식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는 우순남 구미여성종합상담소장의 청소년 성의식 실태조사 보고를 시작으로 안영희 형곡중학교 보건교사의 ‘학교 성교육의 실태와 강화방안’, 정혜정 구미경찰서 경사의 ‘경찰이 본 청소년 성 문제와 대처 방안’, 이보환 구미교육청 장학사의 ‘구미지역의 학교성교육의 방향’, 오창근 맑은마음 정신과의원장의 ‘청소년 성폭력의 정신과적 고찰’ 등 각 분야별 주제발표가 실시됐다.
우순남 구미여성종합상담소장은 실태조사 결과보고에서 “오늘 이 행사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성폭력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연계방안을 구성함으로써 적절한 지원체계를 마련하여 청소년의 건강한 성의식을 함양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이번 실태조사에 협조해주신 구미시와 교육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께 감사의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실태조사를 위해 구미여성종합상담소는 2005년 4월 기준 현재 까지 구미교육청 소속의 중학교 재학생 1만7천932명 가운데 14개교 2학년 재학생 1천231명을 표본집단으로 정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결과 청소년의 ‘성의식’에 대한 인식에서 성 용어에 대한 느낌은 다소 부정적인 인식을 나타내고 있었으며, 성의식에 있어서도 한국의 전통적인 윤리의식이 밑바탕에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에 대한 응답에서는 응답자들의 10%정도가 언어, 신체적 성폭력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된 피해 유형은 몸더듬기, 키스강요 등 신체접촉과 통신상의 음란행위, 성기노출 등의 행위적 성폭력 유형이 49.3%이고, 음란한 언어의 성희롱 등 비행위적 성폭력이 50.7%로 나타나 청소년 성폭력의 심각성을 입증했다. 성폭력 대상으로는 50.8%가 동성 및 이성인 친구들로부터 가해졌다고 응답했고, 37.1%는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해 이성관계의 친구로부터 가장 많은 성폭력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47.8%는 포르노 등 음란물에 노출 되었으며, 포르노 물의 노출 경로로는 인터넷을 통한 PC경유가 93.2%로 나타나 올바른 인터넷 문화정착의 필요성을 인식시켰다.
한편, 구미여성종합상담소는 이번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청소년 성폭력 추방 등 청소년의 올바른 성의식 확립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정재훈기자 gamum10@hanmail.net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