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택 용
21세기는 문화와 예술의 시대다.
지방자치단체도 이제 문화의 중요성을 알고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박물관을 개관하고 문화프로그램을 만들고 지역축제가 없는 단체가 없을 정도로 야단법석이다.
김천 포도축제, 영주 풍기인삼축제, 안동 하회탈 축제, 청송 주왕산 수달래축제, 영천 한방축제, 상주 자전거축제 등 역시 인간은 전통문화와 예술이 없는 지방자치는 모래 위에 정자를 세운 것과 같이 불안한 모양이다.
특히 문화예술은 인간본성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므로 자본주의가 발전될수록 문화의 향유는 더 느끼고자 하는 것이다. 산골 조그마한 지방기초 자치단체며 인구 2만 3천명 정도의 강원도 양구군(楊口郡)은 문화를 정책의 우선 마인드로 하여 희망을 보이는 기초자치단체다. 2002년도에는 군립(郡立) 박수근미술관이 2004년에는 박제박물관이 문을 2008년 목표로 지구과학관을 짓고 선사박물관 도자기박물관도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생태 관광단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재정이 빈약한 군(郡)의 관광수익을 위해서 생태산업을 일으키자는 목표로 서울대출신 박사학위를 받은 전문가를 계약직으로 고용했다는 보도가 있으니 과연 다른 면모를 느껴 본다. 양구군의 군정(郡政)은 타 자치단체가 부러워 하고있다. 3선 경력인 군수(郡守)의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정치인 즉, 말해서 주민이 직접 뽑은 선량은 “문화마인드”가 있는 사람을 원한다. 그 이유는 문화예술은 시민의 정신적 행복을 만들어 주므로 시정(市政)의 중요한 정책이기 때문이다. 시민들이 문화에 흠뻑 젖어서 행복을 느낄 때 그 지방에 살고있음을 고맙게 여긴다. 그리고 관광수입도 재정에 많은 도움을 준다.
구미는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특히 국가공단을 배경으로 한 공단 배후 도시이고 첨단 전자공업의 메카로서 기업이 “메세나운동”을 하도록 참여 의욕을 고취 시켜주고 참여할 수 있는 토양도 만들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메세나 운동을 확산하고 있는 윤상철 교보생명 상임고문은 "기업과 문화예술이 상생하는 것이 기업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또 김용원 도서출판 삶과 꿈 대표 "문화의 뒷받침 없는 기업경영은 있을 수 없다."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 "선진국이 되려면 국민소득뿐 아니라 문화수준이 높아야 한다. 재력 있는 기업은 순수 예술 지원활동을 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실천하고 있다.
속칭 문화정책은 간섭은 자제하고 지원과 격려만이 발전을 시킨다는 말도 있다. 스스로 자유경쟁에 의해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이 중요하다.
구미도 화가이며 미술평론가, 그리고 미술사학자인 근원(近園) 김용준(金瑢俊 1904-1967)선생을 배출한 근대미술의 요람지이다. 선생은 한 세기를 풍미한 문, 사, 철을 겸한 지성인 이였다. “근원미술상” 정도는 이젠 우리도 생각하여 보아야 하고 또, 고아 원호동 출신의 시나리오작가, 한국영화 여명기의 최고감독, 촉망받는 문사, 영화계의 귀재로 통한 김유영선생이 출생한 고장이다.
순수문학을 지향하고자 문학 동인회인 “구인회”(九人會)를 발기한 분이다. 김유영, 이종명, 김기림, 이효석, 유치진, 조용만, 이태준, 정지용, 이무영 이상 아홉인 이였다. “김유영문학상”도 제정하여 향토문화를 빛내어야 한다. 박수근, 이중섭 화백에 견줄만한 근원선생이며 이효석, 정지용 문학가 정도의 김유영을 배출한 기름진 토양을 가지고 있음을 뿌듯한 자랑으로 생각해야 한다.
우리도 이젠 뿌리를 찾고 전통문화를 가지고 다른 자치단체와 경쟁을 하여야 하고 시민의 삶의 질도 높이어 줄 의무가 있고 뿌리깊은 전통문화를 발굴하여 계승 발전하여야 할 책무도 있다.
그래서 도지사, 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 선량은 문화 마인드가 있는 자(者)를 택할 것이며 그래야 앞으로 정주의식이 강해지고 정과 낭만이 있는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어루러진 삶을 위해서 시민은 문화예술(文化藝術) CEO를 원(願)하고 있을 것이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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